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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공정사요람'의 뒷면에 깃든 이야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20일 11:15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동방홍 태양승(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태양이 솟아오르네)……" 이는 노래 "동방홍"의 가사 첫소절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 할가 '동방홍'과 '태양승'은 흑룡강 경내의 두 기차역의 이름이기도 하다. 저 멀리로 뻗어나간 철로는 마치 우리를 파란만장한 세월 속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이제 '동방홍'역에서 출발하여 서쪽 '태양승'까지 가는 길에 호두요새(虎头要塞)를 거쳐, 만경량전(万顷良田)을 건너, 북국의 얼음도시의 중후함을 만끽하고 무쇠사람정신의 세례를 거쳐 공산당원의 발자취를 따라 룡강의 100년 발전의 맥박을 짚어본다.

  제28역 할빈공대박물관



  할빈시공사가에 1906년 건설된 고딕 양식의 2층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이 겪은 백년의 세월은 력사에 대한 소리없는 견증이다. 이곳이 바로 할빈공대박물관이다. 약 2만건에 달하는 진귀한 력사자료와 수장품이 이 학교의 평범하지 않은 100년을 이야기하고 있다.







  새중국 설립 초기, 모든 분야가 부흥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서둘러 공업을 발젼시켜야 했다. 동북지역이 중국 중공업의 집중지로 되면서 지향있는 청년들이 당과 국가의 호소에 호응하여 전국 각지에서 조국의 동북모퉁이에 위치한 할빈공업대학으로 모여왔다.

  중국공정원 원사 진유곤이 그중 한 사람이다. "중국을 일떠서게 하는 것이 우리 그 세대 사람들의 강렬한 추구였다.' 1953년, 상해교통대학 기계제조전공을 졸업한 진유곤은 4박3일 기차를 타고 만강의 열정으로 할빈에 도착했다.



1954년, 진유곤(앞줄 왼쪽 세번째)이 할빈공대교사연구생 공부를 할 때 동학들과 찍은 집체사진.

  진유곤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평균 년령 27.5세인 젊은 교원 800여 명이 전교의 교학 과학연구 임무를 맡았다. 짧은 10년간, 24개 새로운 전공을 창설해 할빈공대 '공정사요람'의 미명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고등교육계에서 일련의 신흥 학과를 창설했는바 동력전기, 전기, 토목 등을 위주로 한 전문교학체계를 기본적으로 구축해 국가의 조기 공업화 건설에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게 되였다.



1950년대, 할빈공대 물리교연실에 새로 편입된 25명의 청년교원

  할빈공대는 짧은 시간 내에 리론기초가 든든하고 공정실천능력이 강한 고급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해내 '국가 중기'의 건설자로 자리매김했다. '공정사 요람'이란 미명이 이때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국 항천사업에서 전문인재를 급히 필요로 하는 상황에 당시 항천부 유일한 중점대학이였던 할빈공대가 항천인재육성과 기술공정 중대 난제공략 임무를 주동적으로 맡았다. 1987년, 처음으로 고급 항천전문인재를 육성하고 항천고급기술 연구를 위주로 하는 학원-항천학원을 건설했다.

  수십년이 지나간 현재 학교는 이미 항천학원을 기반으로 하고 다양한 학과가 서로 융합하며 공동으로 항천사업을 위해 봉사하는 '대항천'국면을 구축했다. 항천학원은 여러 개의 '제1'과 '개척'을 실현했다.



  중국 첫 공간 도킹 지면 시뮬레이션시스템, 중국 첫 항천용 고정밀도 쌍축 팽이 표류 시험대, 중국 첫 위성광통신위성터미널을 연구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또 국제로는 처음으로 지면에 대한 고궤도 위성의 고속 레이저 쌍향 통신 실험을 진행하고 중국 대학교 학생들이 자체로 설계하고 연구제작하며 관리통제한 첫 소형 위성 '자정향2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구와 달 이전, 달 가까이에서의 역추진, 달을 에워싸고 비행하는 소형 위성 '룡강2호'를 연구제작하는데 성공했다.

  '12.5'기간 국가 16개 중대 전문 항목에 참여한 14개 항목의 경우 항천플랫폼, 신형 부하, 선진제조 등 분야의 과학기술혁신이 '나란히 달리던데로부터' '선두에서 달리는' 단계에로 발전했다. '13.5'기간 과학기술 혁신 2030에 전면적으로 참여한 16개 중대 프로젝트가운데는 유인항천공정, 공간기계손의 궤도에서의 응용, 지면공간 환경모의설비, 천안공정 등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새로운 체제 레이더, 위성 레이저통신, 고급 정밀의기, 공간기계팔, 월면차 등 다양한 난제를 이미 해결했으며 련속 5년간 이룬 총 7개 성과가 중국 대학교 10대 과학기술발전에 포함되였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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