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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차가 역에 도착하자 양, 돼지들도 우르르 탑승...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23일 14:55
21일, 사천에서는

양, 돼지 무리가 렬차에

동승하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양, 돼지들도

렬차 탑승이 가능해졌을가?

이 렬차는

어떤 특수 신분이 있을가?

그 답을 찾아봤다

양, 돼지 무리 동승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외지 려객들

네티즌: 이것이야말로

세상 사는 진풍경

최근 사천 반지화시에서

돼지와 양들이 무리를 지어

렬차에 오르는 장면이

인터넷을 뜨겁게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모습은 처음이네요”

“너무 귀엽네요” 라는

댓글을 올렸다






“이것이야말로

세상 사는 진풍경”이라는

댓글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영상을 촬영했던 왕선생은

자신은 귀주 출신이고

친구와 함께

렬차를 타고 려행을 가다

우연히 이 같은

진풍경을 만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렬차에는 돼지 20여마리,

양 42마리, 소 4마리가 탔습니다”

그 장면에 왕선생은

크게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렬차에 탄 기타 승객들은

전혀 그런 눈치가 아니였다

많은 네티즌들이

“돼지, 양들이 타면

냄새가 나지 않을가요?”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왕선생은

“그건 틀림없죠,

그런데 참을 만 했어요”라고 답했다

돼지, 양들이 렬차에

탈 수 있었던 원인은?

렬차장 그 답 제시

사실, 이는 일반 렬차가 아니다

렬차는 보웅에서

반지화남역까지 가는

5633/5634편 가난구제

“완행렬차”이다

렬차 전반 운행거리는 376킬로메터

전 구간을 달리는데

소요 시간은 9시간 남짓이다

렬차는 대량산 이족지구를 가로질러

27개 역을 거친다

승객 대부분은

이족 려객과 연선의 종업원들이다

1970년에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승차권 최고가는 26.5원,

최저가는 2원으로 운행되고 있다

다년래 이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철도가 초고속렬차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 같은 록색렬차는 보기 드물어졌다

그러나 성도 려객운송단은

여전히 이 록색렬차를 운행하고 있다

승차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완행렬차”는 연선 주민들이

시장이나 학교를 다녀오

주요한 교통도구이다

렬차장 류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렬차는 가축이나 짐을

실을 수 있는 칸을 따로 내왔다

돼지나 양과 같은

가축들이 차에 오르면

대부분 전용 차칸으로 몰아간다

전용 칸은 유리창이

더 많이 설치되여 환기가 쉽고

정기적인 소독 청소작업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류위 렬차장은

가축들이 렬차에 오를 때면

냄새가 날 수 있지만

대부분 승객들은

리해를 해준다고 말한다

“이런 가축들은 그들에게 있어

특수한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히 돼지 한마리가 아니라

한 학생의 학비,

한 가정의 지출이 될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가축들도

승차권을 사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류위 렬차장은 한두마리면 필요없지만

20,30마리가 될 경우에는

승차권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것도

2,30원이면 족하다고 한다

화물차 역할 뿐이 아니라

아이들의 등하교 교통도구 역할까지

직접 손으로 만든 농부산물을

시장에 가져다 팔고

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필수품을 사 들고 귀가하는 것은

시골 사람들의 일상이다

류위 렬차장은

그런 시골사람들의 수요에 응해

렬차 화물칸도

개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빨간 앵두, 대량산 사과

통통한 감자, 고구마...

농산물은 계절마다 종류가 바뀐다




류위 렬차장은 최근 몇년사이

이족 주민들의 교육 열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렬차는 현재

대량산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교통도구로 변신했다



연선 향진의 아이들은

이 “완행렬차”를 타고 학교를 오간다

이 렬차를 타고 아이들은

편벽한 시골마을을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꿈을 펼치고 있다



20여년래

시골의 변화를 지켜 본 산증인

1975년, 류위는

대량산의 희덕현에서 태여났다

소시적부터 그는 늘

이 “완행렬차”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사과, 고구마, 호두 등을

팔러 다녔다

기술학교를 졸업하고나서

류위는 “완행렬차”에서

근무하게 되였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면서

마을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었다



렬차에서 고향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류위는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다

“이곳에서 근무한지 20여년이 됩니다

이곳에서는 늘 온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렬차를

‘자가용’이라고 부릅니다

편리하고 인정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죠

지금의 고속렬차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이곳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생활이 아무리 나아져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렬차는 다소 느리긴 하지만

연선 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싣고 힘차게 달립니다

이런 “완행렬차”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가요?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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