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조선어이야기경연이 4월 24일 오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경연은 중국공산당 건당 100주념을 열렬히 경축하고 세계독서의 날(23일)을 기념하여 광범한 중소학생들의 홍색이야기 열독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 민교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것이다.
전시 각 조선족 중학교와 소학교에서 엄격히 선발된 약 20명의 우수한 선수가 경연에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구수한 입담으로 모택동, 류호란, 왕이소, 섭이, 조일만, 구소운, 리두섭 등 혁명렬사와 선진인물들의 이야기를 감화력이 있게 구전하여 눈물겨운 감동을 선사했다.
중학조에서 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안림 학생이 특등상을 수상하였고 상지시조선족중학교의 김선영 학생, 아성구조선족중학교의 리지혜학생이 각각 1등상을 수상했다.
특등상 수상자 소학조의 김예정 학생(왼쪽 두번째)과 중학조의 안림 학생(오른쪽 두번째).
1등상 수상자 학생들.
2등상 수상자 학생들.
소학조에서 동력조선족소학교의 김예정 학생이 특등상을 수상하였고 동력조선족소학교의 홍민서 학생,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의 리연정 학생, 상지시조선족소학교의 배은빈 학생이 각각 1등상을 수상하였다.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할빈시교육연구원 민교부의 김재룡 교연원은 심사평에서 "내용전달, 정서전달을 위주로 공감을 가지게 한 부분이 참 잘 되였다. 이야기 보조적 수단으로 PPT를 사용하고 이야기 스토리에 맞는 복장을 준비한 것, 우리 고향과 민족의 영웅, 선렬, 모범들을 소재로 삼은 것을 많이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아울러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 학생친구들이 오늘의 행복한 생활이 그저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을 참답게 배우고 애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한편 건당 100주년과 세계독서의 날 기념으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는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 100여 권의 홍색이야기도서를 기증하였다. 기증의식은 4월 24일 오전 9시에 예술관 3층 도서관에서 진행되였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학생들.
/흑룡강신문 리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