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민속촌, 한국 전라남도(성)정부상설매장 신한식품유한공사, 한국영농조합법인 성진이 공동 주최한 ‘2021년 평화 사랑 나무 심기 행사’가 4월 24일 무순시에 위치한 신한민속촌에서 진행됐다.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 심무신성조선족소학교 및 심양, 무순의 부분 조선족로인단체 등 중국측 참가자들과 주심양한국총령사관,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 재심양대한체육회 등 한국측 참가자 총 150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중한 량국 인사가 공동 설립한 중한교류문화원도 참가했다.
행사는 흙을 밟고 나무와 꽃을 심는 과정에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가 심는 한그루의 소중한 나무가 미세먼지와 사막화를 방지하고 하늘을 맑게 하며 깨끗한 자연을 만드는 데 자그마한 보탬이 되였으면 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행사 개막식에서 먼저 심양, 무순 조선족로인예술단체의 민족무용, 농악무 등 신명나는 전통예술 공연이 있었다. 이어 신한민속촌 김관식 회장은 심무신성조선족소학교 6명 소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민속촌 주변의 5세대 농가에 ‘희망가축’을 분양했다.
장학생 대표로 홍가영 학생은 “이번까지 세차례 장학금을 받았다”면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학교에서는 훌륭한 학생으로, 가정에서는 훌륭한 아들딸로, 사회에서는 베풀줄 아는 마음 따뜻한 꼬마 공민으로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산 정상에 올라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하며 사과나무, 배나무 총 150그루를 심었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도 펼쳤다.
신한민속촌에서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평화 사랑 나무 심기’ 행사는 “친환경 록지를 조성하고 사막화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뜻깊은 동시에 중국인과 재중 한인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는 평이 있다.
/료녕신문 마헌걸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