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흑룡강성 림업및초원국이 야생 동북호랑이 구조상황을 소개했다. 류단(刘丹) 중국 횡도하자 고양이과 동물 사육번식센터 수석 기술원이 '완달산 1호' 야생 동북호랑이에 대한 구조 및 격리검역기간 관련 상황을 설명했다.
4월 23일 오후 5시에 호랑이 사건 발생지역에 도착하여 현지 정부, 공안 등 부문과 협조하여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인원의 접근을 차단하고 현장을 비우고 호랑이에 대한 외부의 자극을 엄격하게 통제하였으며 구조 방안을 마련했다. 구조팀, 안전보장팀, 공안경계팀 3개 팀을 구성하여 임무를 분공하여 구조팀은 횡도하자 고양이과동물사육번식센터 수석 기술원 류단이 기술 총지휘를 맡았으며 당일 오후 6시부터 구조 작업을 펼쳤다.
6시에, 호랑이가 머물고 있는 주변에 도착하여 자세한 관찰을 거쳐 최적의 마취지점을 선정하고 전문수의사 2명을 배치하여 마취로 고정시켰다. 4시간 동안 긴장한 구조와 다섯차례 마취 끝에 밤 10시에 마취에 성공했다. 마취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재빨리 운송용 우리에 가둬 안전하게 안전차고로 이송했고 약물로 의식을 회복시켰다.
현지에서는 호랑이를 안치하고 관찰, 구조 격리할 조건이 없었으므로 국가림업초원국의 비준을 거쳐 호랑이를 횡도하자 호랑이공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24일 새벽 5시에 출발해 오전 11시 30분 횡도하자 호랑이공원에 무사히 도착, 지정된 호랑이 격리우리로 신속히 옮겨 전면 봉쇄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24일 오후 1시 호랑이가 운송용 우리에서 격리우리로 걸어들어갔다. 격리구역에서는 호랑이를 24시간 감시하며 전문 사육자를 배치했다. 또 동물검증검역부문이 45일간 호랑이를 격리 검역 관찰하는 동시에 매일 식사와 배변, 울부짖음소리 등 행위에 대해 기록하고 관찰하게 된다. 현재, 호랑이는 이미 정상활동상태로 회복됐다. 25일 밤 10시 30분경 먹이를 먹기 시작했으며 음식 섭취량이 약 3킬로그램, 물 섭취량이 약 2500밀리리터였다. 26일 아침 배변을 했다.
격리검역에는 고병원성조류독감, 광견병, 고양이열병(猫瘟热), 기생충 등 검사가 포함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