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파료리는 중국 8대 료리 계렬 가운데 하나인 절강료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북송시기 시인 소식(1037년—1101년)은 《동파칠집》에 수록된 칠언률시 에서 녕파꽃게료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명청시기에 들어서면서 녕파료리는 이름을 크게 날렸다. 청조시기의 학자 주이존(1629년—1709년)은 《식헌홍비(食宪鸿秘)》에서, 시인이자 미식가인 원매(1716년—1798년)는 《수원식단(随园食单)》에서 가조기와 갓채수조기를 비롯한 녕파해산물료리에 대해 기재했다.
원자재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인 녕파해산물료리의 대표적 료리로는 갓채수조기와 석포게장을 꼽을 수 있다.
동해산 야생조기, 갓채, 죽순, 황주, 생강, 파, 소금 등으로 조리되는 갓채수조기는 2006년에 상무부로부터 ‘중국미식금정상’과 ‘중국유명료리’ 칭호를 수여받았다.
야생꽃게, 막걸리, 계피, 산초, 팔각, 고추, 파, 생강, 마늘, 소금 등으로 조리되는 석포게장 역시 2006년에 상무부로부터 ‘중국유명료리’로 선정됐다.
‘장원루’녕파료리조리기예(状元楼宁波菜烹制技艺)는 2009년 6월에 제3패 절강성 성급 전통기예류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평의됐다. 대표적 전승인은 진효량(陈效良, 67세)이다. 녕파시 은주구 강산진 태생인 그는 1985년부터 장원루를 비롯한 녕파 4대 전통료리집의 조리기예 및 업무 지도 사업을 주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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