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을 거닐면서 기러기와 두견새가 날아다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흥안령 호마현, 이곳은 초여름에 들어서면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5.1 련휴 기간, 중러변경의 기온이 올라 날씨가 따뜻해지자 흑룡강 호마구간에서는 강물이 풀리면서 수많은 기러기떼가 잇달아 북쪽으로 날아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푸른 하늘과 숼새없이 흑룡강 강면을 날아다니는 기러기떼들, 그리고 솔솔 부는 봄바람속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꽃과 풀들로 어우러진 모습은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다.
한편, 매년 5월 중순이면 구포향(鸥浦乡) 천연 장자송 모수림 기지 내에 있는 백여 무 두견화가 만발하면서 이곳은 꽃나들이 장소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된다. 또한 호마현은옴니미디어로 두견화가 만발한 성황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관객들이 온라인으로도 화사한 두견화를 감상하도록 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