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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각색, 반드시 원작 가치 존중해야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5.07일 08:48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의 인터넷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얼마전 종영된 《데릴사위(赘婿)》, 《두라대륙(斗罗大陆)》과 곧 방영을 앞둔 《설중하도행(雪中悍刀行)》, 《바람 부는 락양(风起洛阳)》, 《경여년2》 등 드라마 모두 인터넷소설을 각색한 작품들이다.

이런 인터넷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경여년》과 일부 작품외 《데릴사위》, 《두라대륙》과 같은 작품은 대중들의 평점은 물론 인지도에서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인터넷 원작작품의 경전성과 영향력에 견줘 인터넷작품에 대한 각색은 여전히 애매한 위치에 머물러있다.



드라마 《데릴사위(赘婿)》의 한 장면.

멜로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작품은 ‘녀성경제(她经济)’와 자연스레 맞물렸지만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 원작소설은 대부분 내용이나 인물의 재조정을 통해야만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진다.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의 인터넷소설은 대부분 력사, 사회 공간이 비교적 광활하고 력사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이 곁들여져있으며 문학전통의 부류에 대한 재구성과 문화전통에 대한 가치 재건을 통해 문학성과를 얻는 동시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런 부류의 인터넷소설은 중국 인터넷문학발전사의 한 분야로 인정받았다.

‘중국인터넷문학 20년 20부 작품’에 입선됐거나 학계와 업계 그리고 독자의 인정을 받은 인터넷소설들은 각자의 소설부류에서 필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례컨대 《경여년》은 직설적인 문법으로 인물들의 성격을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설 속 인물들은 과감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정신으로 인본가치를 알려왔다.

인터넷문학계의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데릴사위》는 비교적 넓고 깊이 있는 력사, 사회 사상을 품고 있다.

평론가 길운비는 “소설은 비교적 큰 야심을 가지고 있다. 소설은 긴 편폭과 큰 포부로 4대 명작을 대표로하는 중국 고전소설이 보여주는 강호와 천하의 분형을 망라하려는 시도를 했다. 또한 혁명력사소설을 빌어 성숙된 중화문명에 대해 탐색했고 시간이동자의 시각에서 자아실현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저 했다.”고 밝혔다.

영화, 드라마의 대중화와 인터넷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시각 차이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서사론리와 소설 서사정감의 추진 정도, 량자의 규모와 편폭의 크기가 다르기에 영화, 드라마가 온전하게 원작에 충실하게 각색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인터넷문학의 영화, 드라마 각색은 반드시 주류화와 매개화에 의해 의지해야 하고 매가, 대중, 시장 등 다방면의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멜로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문학은 ‘녀성경제’ 소비환경에 부응하기에 원작 자체의 서사구조가 비교적 간단한데 대부분이 권력투쟁의 쾌감모식을 하기에 각색과정에서 류형의 전변이 크지 않다. 하지만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 소설은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사상내함이 곁들여져있기에 왕왕 남성독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기에 이런 부류의 소설을 각색할 때에는 비교적 큰 조절이 필요하기에 원작과 영화작품 사이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비록 각색과정에서 원작의 서사구조를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이야기 본래의 구조론리에 대한 변화에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소설에서 영화로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그 속에 내포된 가치는 늘 화제거리로 된다.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 소설이 대중과 상업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제작자는 반드시 ‘원작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원칙을 내세우고 서사구조와 인물성격을 재건한다.

례컨대 소설 《데릴사위》는 녀성관중을 주체로 하는 ‘녀성경제’ 영화문화소비 주류에 맞춰 류형의 전변을 가져왔다. 소설 속 ‘타임슬립’ 구조를 현대의 가치를 고대사회로 자연스레 옮겨갔고 ‘허구성’을 확대시켜 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원작중 인물들의 관계를 강화했고 가벼운 코미디극과 멜로극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류형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런가 하면 현대녀성의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 비교적 큰 범위에서 조절을 진행, 드라마에서는 원작에서보다 인물간의 교감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이런 각색은 서로 다른 부류의 대중들의 욕구를 만족시켰지만 이야기 본래의 서사구조론리를 파괴했기에 원작과 드라마간의 정신가치취향은 큰 괴리가 발생했다.

사실상 이런 류형의 소설의 서사구조론리, 쾌감모식과 가치관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전체성을 띠고 있다. 서사리론은 인물개체와 가족, 종파로부터 출발해 한 민족, 한 국가 나아가 천하와 공간변화, 가치재건, 세계관의 변화와 이어져있다.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소설의 복잡한 세계관은 단순해지고 서사구조는 대중들의 시각에 맞춰 류형의 변화를 시도하기에 원작소설의 복잡한 력사사회의 의미와 가치는 파괴되기도 한다.

력사, 타임슬립, 판타지 부류의 인터넷소설은 각색과정에서 원작의 웅대한 세계관 설정과 두터운 가치의의에 대한 파괴는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이는 인터넷 인물의 행동과 서사구조의 변화, 인격성장, 가치성향을 끌어올리는 관건이다. 이 모든 것을 충분히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깔고 제한적인 각색을 진행해야만이 서사구조론리의 통일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내용 서사단원과 쾌감모식의 통일성을 최대로 보장하고 원작의 전반적인 풍격을 유지해야만이 작품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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