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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촌 홍색관광과 특색산업 힘 입어 가난에서 벗어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5.07일 08:49
-승지촌에 자치주 초대주장 주덕해동지 옛집터가 있고 당면공장도 있다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은 풍부한 홍색문화자원이 슴배여 있는 곳이다. 향촌 경제를 진흥시킴에 있어서 승지촌은 우선 홍색문화자원 발굴에 모를 박았고 연후에 당지 실정에 맞은 특산산업을 선택하고 활성화했다.

홍색문화자원은 승지촌의 우세

룡정시에서 륙도하를 따라 삼합, 백금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길이 갈라지면서 생기는 삼각지역 북쪽에 승지촌이 자리잡고 있다. 승지촌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초대주장인 ‘주덕해동지의 옛집터’와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 ‘5.30폭동사건 유적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정갈한 촌길을 걷노라면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5.30폭동사건 유적지’, ‘주덕해동지 옛집터’ 기념비,주덕해생평전시관 등이 눈앞에 안겨들면서 홍색문화자원이 내포하고 있는 그 살아있는 령혼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

 

‘15만원 탈취사건 유적지’ 기념비는 룡정시 3.13기념사업회에서 1990년 3월 30일에 세운 것이다. 1920년 1월 4일에 일본금융기관인 조선은행 회령지행으로부터 조선은행 룡정출장소에 길회철도부설 자금 15만원을 현금으로 수송한다는 정보를 장악한 조선인반일지사들이 이곳에 매복해있다가 그 돈을 탈취했다고 한다.



5.30폭동사건 유적지.

‘5.30폭동지휘부 옛터’ 기념비는 룡정시정부에서 2010년 5월 30일에 세운 것인데 1930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연변의 조선족인민들이 중공연변특위의 령도하에 벌린 반제반봉건투쟁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이다.



 

승지촌 주재 제1서기 김국광.

“‘주덕해동지 옛집터' 기념비는 승지촌 홍색관광 발전의 핵심으로 되고 있다.”승지촌 주재 제1서기 김국광의 말이다.

최근 몇년간 룡정시에서는 승지촌 ‘주덕해동지 옛집터’ 기념비의 주변 환경을 개조하면서 ‘주덕해생평전시관’, ‘주덕해씨름장’에 대해 개조와 승급을 진행했고 초대주장 주덕해를 둘러싼 승지촌의 립체적인 관광을 구축해 승지촌의 홍색기억과 부호는 더욱 빛을 뿌리고 있다.



 

주덕해생평전시관.

또한 승지촌에서는 홍색관광 코스를 부단히 발굴하고 촌의 관광시설을 한층 보완하면서 관광시장의 개척에 심혈을 몰붓고 있다.

“맨손 물고기 잡이 축제를 몇년간 해왔다. 아이와 함께 하는 활동이라 많은 부모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먹고 자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올해는 음식점과 민박을 건설할 계획이다.”김국광의 소개는 계속 이어졌다.

관광하면서 홍색정신을 읽는다

“혁명의 승리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혁명선렬들의 간고한 분투와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확고한 혁명신념은 우리가 앞으로 사업을 함에 있어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동력이다.” 5.1절 련휴 기간에 승지촌을 찾은 연길시 시민 유승군(33세)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덕해동지 옛집터’ 기념비에 쓰여진 혁명선렬들의 빛나는 사적을 읽으면서 장엄하게 우뚝 솟은 푸른 소나무와 주덕해동지의 동상을 보노라면 혁명선렬들의 넓은 흉금과 강철같은 굳센 의지를 느끼보게 된다. 주덕해 생가를 본따 만들어진 ‘주덕해생편전시관’에 전시되여 있는 그 시대의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피를 흘린 혁명선렬들의 위대한 업적을 회억하게 된다. ‘15만원탈취사건 유적지’, ‘5.30폭동사건 유적지’의 기념비 앞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혁명선렬들의 고상한 정신도 강물처럼 끊기지 않고 대대로 전승되면서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만 같다.



“피곤한 일상 속의 휴식터로만 알고 있던 승지촌은 요즘 들어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들은 촌의 항일투쟁사를 들으면서 승지촌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되는 곳이라고 칭찬해마지 않는다. 지난해에만 관광객이 연인수로 약 5000명이 다녀갔다. 특히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주덕해동지 생가를 한번씩 둘러보군 한다.” 김국광은 신이 나 말했다.



 

주덕해 동상



 

주덕해 옛터

산업으로 빈곤해탈 난관공략 임무 완수

과거 승지촌은 가난한 촌이였다. 어떻게 하면 촌민들을 이끌어 치부할 수 있을가?  이는 승지촌당지부 서기 상규신이 오래동안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소망이였다. 상규신은 특색산업을 발전시키고 그 산업으로 촌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것이 유일한 치부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4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는 륙도구 당면을 주요 생산 제품으로 삼았다. 상규신은 륙도구 토박이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당면을 만드는 것을 보고 귀동냥으로 당면 제조 기술을 익혀온 그다.



 

승지촌당지부 서기 상규신.

구슬도 꿰매야 보배가 된다고 상규신은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자원을 결합해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상규신은 당시 촌주재 사업대와 함께 여러번 토론하고 조사연구를 하고 대량의 서적을 뒤져보고 여러차례의 고찰을 통해 끝내 승지촌에서 25키로메터 떨어진 곳에 륙도구당면공장을 세웠다.

“륙도구의 수질이 좋아 당면이 맛있다. 우리가 생산한 당면은 지금 위해, 녕파 등 전국 각지에 다 팔리고 있다.”상규신은 자랑스레 말했다.



 

륙도구당면공장.

초기의 걱정과 달리 품질도 좋고 맛도 좋은 탓에 륙도구 당면은 연변을 벗어나 전국 각지에 팔리게 되였고 당면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년 내내 외지에서 고생은 고생대로 했지만 돈을 모으지 못하는 촌민들 때문에 마음이 몹시 아팠다면서 상규신은 이렇게 말했다.

“저희 촌에는 여러 촌민들이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막로동을 해 생계를 유지했었다. 그 사람들을 당면 공장에 취직을 시켰더니 이제는 외지로 나가지 않고 촌에 남아 일하고 있다. 한해 겨울에만 6,000원 이상의 수입이 생긴다.” 



 

륙도구당면공장.

시대의 발전에 맞추어 상규신과 마을 촌민들은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시장도 변하고 있다. 더 멀리 내다보면서 우리 륙도구 당면을 널리 판매해 승지촌의 더욱 많은 촌민들더러 잘 살게 했으면 좋겠다.” 상규신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자랑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길림신문 홍길남 정현관 김파 김룡 기자

룡정시융합매체중심 윤철남 김대림 리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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