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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고학 발견, 도문 마반촌산성은 어떤 유적인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5.11일 09:30
2021년 4월 13일 도문시 마반촌산성유적이 2020년 중국 10대 고고학 발견에 선정되였다. 마반촌산성은 원래 성자산산성이라고 불렸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 7조에 위치하여 있으며 북, 동, 남쪽이 부르하통하에 둘러싸여 있고 산성내의 제일 높은 곳이 해발 388메터다. 산성안은 지세가 비교적 평탄하며 주변에서 대량의 벽돌과 기와 등 건축에 사용되였던 재료들을 찾아볼 수 있다. 2006년 이 유적은 국무원으로부터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확정되였다.



마반촌산성

산성의 공간분포

이전에 사람들은 마반촌산성에서 구리거울과 관공서의 도장을 발견했다. 구리거울에는 ‘상경회녕현착(上京会宁县凿)'이라고 씌여져있었으며 도장에는 ‘남경로구당공사지인, 천태3년 6월 1일 남경행부조(南京路勾当公事之印 天泰三年六月一日 南京行部造)'라고 적혀져 있었다.

마반촌산성의 년대와 성질, 공간분포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국가문물국의 비준을 거쳐 길림성고고학연구소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 유적에 대해 8년 동안의 발굴사업을 진행하였다. 길림성고고학연구소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지형과 지모 그리고 유적들의 분포 정황에 근거해 산성을 5개 구역으로 나누었으며 산성의 동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계바늘 방향으로 가면서 성벽을 26개 단락으로 나눴다.



마반촌산성 북쪽성문

성벽의 제4, 17, 21단락에 대한 조사를 통해 두개 시기에 거쳐 수축되였음을 확인했다. 조기의 성벽은 돌을 리용하여 쌓았는데 외벽 성곽은 우로 올라가면서 안으로 조금씩 휘여들어가도록 아주 정교하게 축조했는데 지금 볼 수 있는 높이는 4메터 좌우다. 내벽은 모래와 흙을 리용하여 다지면서 만들었다. 성벽의 너비는 3.5메터에서 4메터 사이로 불균형하다.

후기의 성벽은 직접 원래의 성벽을 리용하여 쌓았는데 성벽 웃부분은 돌을 리용하여 높인 후 량측엔 흙을 넣고 다져서 튼튼히 하도록 했다. 성벽 21단락 부분에서 발견된 목탄에 대한 년대 측정을 통해 성벽의 축조 년대가 656년에서 727년 사이임을 밝혀냈다. 그리고 조사를 통해 후기의 성벽 축조 년대는 1150년으로부터 1250년 사이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마반촌산성 동쪽성문

산성은 7개의 성문을 만들었는데 그중 동문(1호 성문)과 북문(2호 성문)은 산성 북쪽켠의 두곳밖에 없는 협소한 산골짜기를 통해 외부로 나가거나 성내로 들어오는 출입을 통제하였으며 모두 옹성이 있었다. 서문(3호 성문)은 규모가 제일 컸는데 옹성 면적이 2.5만평방메터에 달했다. 6호 성문은 내옹문이였으며 4호와 5호 성문은 옹문이 없었다. 조사팀은 선후로 동문과 북문, 7호 성문에 대해 발굴을 진행했으며 4호와 5호 성문에 대해 해부학적 발굴을 진행했다.

동문 옹성은 흙과 돌로 쌓았는데 두 시기에 거쳐 축조했음을 알 수 있었고 북문의 동, 서 량측의 성벽은 지세를 따라 올라가면서 가장 높은 곳의 모퉁이에 이르러 두개의 각루를 만들었는데 먼곳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 4호와 5호 성문에 대한 해부학적 발굴에서는 둥근 모양의 빗장초석을 발견하고 짐승얼굴문양의 기와와 청회색 기와를 포함한 대량의 건축재들이 출토됐다.

천년 세월의 건축유적ㅡ응고된 음악

마반촌산성의 서쪽과 중앙 그리고 동쪽 구역에서 모두 대형 건축물들을 지었던 흔적이 발견되였다. 중앙의 건축유적은 동하국시기의 창고류형에 속하는 건축, 서쪽구역의 건축군은 동하국시기의 주거에 사용됐던 건축 그리고 동쪽구역의 건축군은 조기의 창고류형 건축으로 발굴조사에서 밝혀졌다.

고고학조사와 시추 방법을 통해 산성의 중앙구역에 적어도 11개의 모양새가 같고 방향과 규격이 약간 부동한 건축물이 있었음이 발견되였으며 이 건축군이 남북 280메터, 동서 110메터 범위내에 있고 7개의 덕이 있으며 평균 높낮이 차이가 1메터 좌우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발굴을 통해 대량의 청회색 기와와 철기, 동전들이 발견되였으며 탄화된 조와 팥 등 곡물의 퇴적물도 발견됐다.



감지납인 도장

여기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조사대원들이 한 건축물유적의 배수구 안에서 동으로 제작된 도장을 발견한 것이다. 도장은 정방형으로 되였는데 변의 길이가 6.3센치메터, 무게는 516.7그람이였다. 도장에는 전각체로 감지납인(监支纳印)이라고 새겨져있었고 또 천태 4년 5월 조(天泰四年五月造)라는 제조 년월이 적혀져있었다.

력사기록에 따르면 감지납(监支纳)은 금나라시기에 설치한 관직 이름으로서 정8품에 속하며 관가 창고의 량곡 등 물품의 출고와 납입을 감독하는 관리였다. 천태(天泰)는 동하국의 년호로서 천태 4년 5월은 1218년 5월에 해당된다. 건축물의 형태와 유적에서 발견된 탄화된 곡물의 퇴적물로 봤을 때 이곳이 동하국시기의 중요한 량곡저장창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구역의 건축군은 산성 편북쪽의 서쪽 위치에 있는데 전체적으로 좌서향동이며 동서향 계단 형태로 분포되였는데 적어도 5단에 거쳐서 있었다. 탐사를 거쳐 조사대원들은 이 유적이 대형 건축물 기초이며 평면은 장방형 형태로서 주추돌이 동서향으로 5줄, 남북 방향으로 3줄로 배렬되였음을 밝혀냈다.

현존한 초석은 10개로 출도된 유물들로 봤을 때 동하국시기에 속했으며 동시에 목전 성내에서 발견된 유일하게 온돌이 달려있는 대형의 건축물 유적으로서 높은 급별의 거주 장소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동쪽구역의 건축군은 산성 동쪽의 중앙부분에 위치하여 있었으며 발굴과정에서 이 건축군의 주체가 조기의 유적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였다. 출토된 유물은 다수가 적갈색의 기와조각으로 대부분이 수기와와 암기와였다. 그리고 이곳의 12, 13,14호로 표기된 유적에서도 약간의 탄화가 된 곡물이 발견되였다.

초보적인 고고학적 결론

길림성고고학연구소 사업일군들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마반촌산성에 대한 발굴사업을 진행하여 산성에 7곳의 성문이 있으며 그중 4곳에 옹문이 있고 성벽이 조기와 후기 두번에 나누여 수축되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동시에 초보적으로 산성이 처음 수축된 년대로부터 사용과 페기 년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정하였으며 유적이 두개 시기의 문화로 구성되였음을 확인했다.

한개 시기는 산성의 후기에 속하는 금나라 말기 지방할거정권인 동하국 유적으로서 즉 동하국의 남경 유적이다. 그리고 다른 한개 시기는 이보다 빠른 조기의 유적으로서 7ㅡ8세기 사이로 발해국을 건립한 대조영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계루의 옛땅으로 돌아와 동모산에 의거해 성을 쌓고 살다"라는 발해 립국지성(立国之城)과의 련관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사를 통해 마반촌산성 주변에서 고대에 인류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옥지산유적(玉池山遗址), 하룡고성유적(河龙古城遗址)과 연변고대장성(延边边墙)이 가능하게 이 산성과 밀접한 련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연변고대장성은 마반촌산성 북측 구릉지대에서 부르하통하를 건너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산성과의 직선거리가 불과 2키로메터도 안된다.

2013년 조사대원들은 연변고대장성에 대한 발굴을 통해 나온 부분적 도기와 마반촌산성내의 조기 유물이 매우 류사함을 발견했다. 연변고대장성은 화룡, 룡정, 연길, 도문과 훈춘 등 5개 시에 거쳐 있는데 전반 길이가 114키로메터에 달하며 초보적으로 수축 년대가 발해 초기라는 판단이 나온 상태다.

연변고대장성은 장성과 봉화대, 요새, 변성이 하나의 완전한 방어체계를 이루고 있는바 이는 마반촌산성 조기 유적의 성질을 탐색하는데 중요한 선색을 제공해주고 있다. 산성의 독특한 지형과 지모는 고대의 사람들이 이곳에 성을 쌓은 중요한 원이이며 이는 또한 당시 혼란스러웠던 력사적 배경을 직접 설명해주기도 한다.

‘천태 4년 5월 조'라는 동으로 만든 도장의 출토와 지층학적 각도에서 볼 때 마반촌사성 후기의 유적은 동하국시기에 속하며 수년에 거친 조사와 탐사 특히 산성 궁전구역의 발견은 이 산성이 바로 동하국시기의 남경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동하국력사에 대한 기재는 매우 적다. 고고학 발굴 사업을 통해 그 당시의 짧았던 할거정권의 흥망성쇠를 료해하고 우리 나라의 통일다민족국가의 형성과 발전을 료해하는 데 마반촌산성유적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

마반촌산성에서 발견된 적갈색 그물무늬와 줄무늬 기와조각을 대표로 하는 조기의 유적은 그 년대가 7세기에서 8세기 사이이며 문화적 특징이 고구려와 발해 조기의 특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바 이는 과거 학술계에서 이 시기 문화의 유물에 대한 인식에 도전을 제기했다.

《구당서.고려전》 기재에 의하면 “주거는 반드시 산골짜기에 의거하고 초가집이며 유독 사찰, 신당 그리고 왕궁, 관아에서만 기와를 사용한다.”라고 했다. 마반촌산성 동쪽구역의 건축군은 범위가 넓고 신분이 높으며 분포가 규칙적인바 관아의 건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성내 조기 유적의 성질을 판단하고 우리 나라 동북 나아가 동북아력사를 연구하는 데 지극히 심원한 영향을 줄 것이다.

마반촌산성 조기와 후기 두곳의 건축군에서 발견된 주추돌의 앉음 형태는 독특하며 이는 동북아지구 석조 건축의 새로운 류형이다. 출토된 유물들로 봤을 때 이 두곳 건축은 모두 대형의 창고시설로서 부동한 시기의 대형 창고시설이 동일한 산성에서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현상이다. 이는 동북아지구 고고학적 발견에서 제일 뚜렷한 국가급 창고시설이며 동북아지구 농업생산 정황과 량식 저장 및 관리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출처:길림일보 편역: 리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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