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철(中国中铁)그룹 산하 중철공정장비그룹이 하남(河南)성 정주(郑州)에 건설한 스마트 첨단 장비 산업단지가 최근 본격 가동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터널굴진기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북경에서 최근 열린 첨단 장비 혁신 성과전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된 현장은 제1기 프로젝트 산업단지로, 여기에는 실드 굴진기의 ▷핵심 부품 생산공장 ▷스마트 창고센터 ▷종합 스테이션 등 시설이 포함됐다.

　　이번 산업단지 가동으로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뿐 아니라 지하공간에 대한 개발·건설 능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화(赵华) 중철공정장비그룹 총경리는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설계·제조·서비스·창고 등 모든 분야의 스마트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굴진기와 관련된 빅데이터 베이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굴진기 산업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총경리는 이어 산업단지의 가동은 첨단장비 R&D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 제조, 녹색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드 굴진기는 기계·전기·유압·센서·정보·역학 등 기술이 접목된 첨단 장비로서 이에 대한 기술력은 한 나라의 인프라 건설 능력과 장비 제조 수준을 대표한다. 중국중철이 제작한 터널굴진기 등 첨단 장비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25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생산판매량은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