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만명 백신 1차 접종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 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성인 주민 60%가 면역력을 확보하는 집단면역이 오는 9월 무렵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현지 보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9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의 전체 인구는 1억 4600만명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류입·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지난 6일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러시아에서 지금까지 3190만도스(1회 접종분)의 백신이 생산됐다고 보고했다.
또 당시까지 러시아인 134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940만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선 지난 1월 중순부터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접종에는 지난해 8월 현지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쎈터’가 개발해 로씨야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주로 리용되고 있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