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청해성에서 북반구 하늘을 전체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광각∙고해상도의 대형 관측망원경을 만들기 시작했다.
직경 2.5m의 광학기기인 광각 측량 망원경(WFST)이 평균 해발고도 약 4천200m인 청해성 랭호(冷湖)진에서 착공됐다. 랭호진은 화성의 표면같이 생긴 지형을 갖고 있기에 중국의 '화성 캠프'로도 알려져 있다.
2억 원을 투자하고 2017년에 시작된 이 망원경 프로젝트에는 중국과학기술대와 중국과학원의 자금산 천문대(Purple Mountain Observatory) 등 여러 연구기관들이 참여했다.
이 망원경이 완공되면 사흘에 한 번씩 북쪽 하늘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학기술대 한 관계자는 이 망원경을 리용해 시간 령역 천문학, 외부 태양계에서의 천체 탐색, 은하수 구조 등 여러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