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여명 사상”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 1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과 교사 최소 8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부상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카잔의 제175번 김나지움(초중고 통합학교)에 무장한 청년이 란입해 수업중이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건 당시 학교에는 7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교사와 직원들이 있었다. 총성이 울리자 학생과 교사들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여내려 서둘러 대피했다.
카잔시 정부는 이날 총격 사건으로 7명의 학생과 녀교사 1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