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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서 쓰려고 생각한 글자가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13일 15:20
  분당 90자 94.1% 정확도, 마비 장애인 의사소통 도움

  손으로 쓰려고 생각한 글자를 머리속 센서가 해독해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더 발전시키면 마비 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하워드 휴스 의학 연구소'(HHMI) 연구진은 알파벳 글자를 분당 90자 속도로 전달할 수 있는 손글씨 '두뇌-컴퓨터 접속'(BCI) 시스템을 개발해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발표했다.

  HHMI와 네이처 등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머리속에서 쓰려고 생각한 글자를 화면에 보여줄 수 있어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간은 사고나 질병으로 사지가 마비돼 움직일 수 없을 때도 걷거나 무언가를 집고, 말하는 등의 두뇌 속 신경 활동은 남아 있는데, 이런 신경 활동을 리용해 생각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BCI로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우려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팔의 움직임과 관련된 생각으로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이동시키는 센서를 장착해 글자를 선택하고 클릭하는 방식이 이미 개발돼 있지만 속도는 분당 40자에 그쳐있다.

  손글씨와 같은 섬세한 움직임은 아무도 엄두를 못 냈지만 연구팀은 좀 더 빠른 방법을 찾다가 이를 개발하게 됐다.

  연구팀은 척추 부상으로 목 아래부분이 마비된 환자(65)를 대상으로 팔과 손을 통제하는 두뇌 두 곳에 작은 센서를 장착하고 시험을 진행했다. 펜을 쥐고 종이에 손글씨 쓰는 것을 상상하게 한 뒤 센서가 개별 신경에서 포착한 신호를 리용해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각 글자를 쓸 때 생성되는 독특한 패턴을 파악해 손글씨 BCI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으로 환자는 문장을 받아쓰고 질문에 답을 했는데, 분당 90자를 94.1%의 정확도로 구현해 60대 동년배들이 스마트폰의 자판으로 글자를 적는 것(분당 115자)에 필적하는 속도를 보였다.

  /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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