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훈련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꿀벌들에게 조건 반사적 조절법을 통해 훈련을 진행했는데 꿀벌 150마리를 훈련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훈련은 꿀벌이 코로나 바이러스 냄새를 맡을 때마다 설탕물을 주고 반대로 바이러스가 없는 샘플과 접촉할 때는 아무런 보상을 제시하지 않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러자 몇시간 만에 꿀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주치면 몇초내에 주둥이를 내미는 식으로 적응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바헤닝언 대학의 빔 판 데르 폴 교수는 약 95%의 정확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 교수는 "첫 번째 목표는 벌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이 방법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이 방식은 매우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PCR 검사 등이 제한적인 저개발 국가에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