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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홍색기억 영원히 아로새기고 항일련군정신 세세대대 전해내려간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14일 10:44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흑룡강과 우쑤리강이 합치는 '화하동극' 흑하자도에서 매일 첫갈래의 햇빛이 이곳으로부터 조국의 대지를 밝게 비추기 시작한다. 줄곧 동쪽을 향해 '전진의 방향을 가리키는 동방의 아침해'를 따라 '팔녀투강'의 장렬한 순국을 되새기보고 현대화농업의 새로운 성과를 견증하며 석탄도시 전환의 도시진척을 탐구하고 집과 나라를 지키는 동극초수를 방문하는 과정을 거쳐 홍색흔적을 추구하고 룡강의 그제날와 오늘날의 거대한 변화를 알아본다.

  제53역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유적



  집현현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유적은 쌍압산시 집현현 칠성봉삼림공원에 위치해 있다.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유적은 당시 동북항일련군의 최대 후근기지였다. 1932년, 일본침략자들의 발자국이 집현에 찍이면서부터 이곳의 림업자원을 미친듯이 략탈했다. 중공북만 림시성위의 령도 하에 1936년, 항일련군독립사(1937년 10월, 항일련군제11군으로 개편됨)가 이곳에 진입하여 항일련군밀영병기공장, 이불복장공장과 군정간부학교 등 항일기지를 건립했다. 훗날 항일련군 제3군, 제4군, 제5군, 제6군, 제8군 일부 인원이 차례로 집현현으로 진입해 칠성봉을 전전하고 빙천설지에서 야영을 하며 일본 침략자들과 간고한 투쟁을 벌였다.



  칠성립자산봉우리가 준엄해 지키기는 쉬우나 공격하기 어려운 까닭으로 이곳은 항일련군 활동이 가장 많고 가장 중요한 항일유격지역으로 되였다. 항일련군 제3로군 총지휘 리조림(李兆麟), 제4군 군단장 리연록(李延禄), 제5군 군단장 주보중(周保中), 제6군 군단장 하운걸(长夏云杰), 대홍빈(戴洪斌), 제11군 군단장 기치중(祁致中) 등이 집현에서 위만주국반대 항일투쟁을 령도하고 지휘했다. 1938년 2월,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이 일본, 괴뢰군에 파괴되였을 뿐만 아니라 제8군 정치부 주임 김근, 병기공장 50여명 전사와 20여명 로동자도 전부 장렬하게 희생되였다.

  부지면적이 14.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유적에는 병기공장, 이불복장공장, 군정간부학원, 병영 등 큰 구역이 포함된다. 그중에서 소백립자탄약 작업장, 로흑산후방병원, 동대옹밀영, 견정산군정학교, 로평강이불복장공장, 쌍룡하반이불복장공장, 대저구이불복장공장, 칠성립자로도구이불복장공장, 항일련군생활용 우물, 굴뚝립자포수영, 대할구인질방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집현현 칠성립자항일련군밀영유적은 성급삼림공원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완벽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가장 대표성을 띤 동북항일련군밀영유적으로서 전 성의 유명한 혁명유적기념지로 자리매김했다.



칠성립자병기공장

  칠성립자병기공장은 북만성위 항일련군본부의 제창에 의해 설립된 것이다. 1936년 여름, 당시의 칠성립자 군산에 원시삼림이 많고 지형이 은페되여 있어 소수의 병력으로 산어구를 지키고 있어도 적들이 침입하기 극히 어려웠다. 동북항일련군 제3군, 제6군, 독립사(11군)는 이곳에서 동북항일련군사상 중요한 병기공장을 공동으로 창설했다.



1958년 병기공장유적에서 발굴된 선반

  봉천병기공장의 실업로동자 18명이 당원 호지강(胡志刚)의 인솔 하에 병기공장의 건설에 뛰여든 가운데 청화대학에서 설계도를 얻어와 무기 연구제조에 온갖 심혈을 기울였다. 제1총기제조 작업장과 기계수리소는 로도구에, 탄약작업장은 소백립자에 설치했다. 장봉기(张凤岐) 동북항일련군 제3군 로전사는 "공장에 녹로(旋床子) 3대, 석선반 1대, 종합선반 1대가 있었는데 동력전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당조직의 도움 하에 그들은 산속에 작은 댐을 건설한 후 수력으로 엔진을 움직이게 해 전기에너지를 방출시켰다. 수원이 부족할 때는 노획한 적의 자동차 엔진으로 디젤유를 태워 전기에너지를 얻었다. 가장 어려울 때는 대형 철륜을 나무시렁에 설치하고 혁띠를 그 우에 건 후 4명이서 륜번으로 흔들어 선반을 움직이게 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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