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치치할시공안국룡사분국 대민파출소는 관할구 내의 주민 장모씨로부터 신고를 접했다. 장모씨에 따르면 8일 2시경 대민촌에 사는 시아버지 류모씨네 집에서 기르던 양 세 마리가 정체불명한 야생동물에게 물려 죽었다는 것이였다.
민경은 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 가 조사를 진행, 양을 공격한 정체불명의 야생동물 발자국과 목이 물려 죽은 가축의 시체를 둘러싸고 증거를 수집하였다. 10일 오전, 치치할 경찰측은 전문 설비로 관련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해당 부서와 협력하여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 있는 목격자의 진술과 방문조사를 통해 이 야생동물은 네발이며 소규모로 출몰하는 동물인 바 체형이 늑대와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뿐만 아니라 5월 10일 4시쯤에 또 마을에 들어와 촌민 집의 개를 물어죽인 뒤 끌고 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자가 제공한 동물의 발자국과 가축 몸의 물린 흔적을 찍은 사진을 통해 초보적으로 판단한 결과 이 개체 동물은 늑대의 체모와 포식습관에 부합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현재 여러 부문이 함께 조사를 벌여 늑대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야간 출행을 줄이고 될수록 홀로 밤 야외에서 생산작업을 하지 않으며 녀성과 어린이는 더우기 밤에 홀로 출행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장하였다. 야간에 꼭 출행해야 할 경우 손전등을 비롯한 안전설비를 챙겨 다녀야 하고 특히 안전에 주의해야 하며 상황 발생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늑대는 국가 2급 보호동물이기에 함부로 사냥해서는 안된다고 특별히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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