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퇴임한 지 얼마 안 되는 역소준(易小準)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은 최근 글로벌 싱크탱크(CCG)가 마련한 'WTO의 개혁 전망과 중국의 역할' 세미나에서 WTO에 가입한 지난 20년간 중국은 다자무역체제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대 기여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과정에서 중국은 응당 자국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소준 전 사무차장은 세계무역기구(WTO)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년간 세계 화물 무역은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중국의 화물 수출은 7배 이상 늘었으며 수입 총액도 6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6배는 중국이 세계에 기여한 중요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은 다자무역 국도를 바꾸어 놓았으며 전 세계인, 특히 개발도상국에 유리하다.
역소준 전 사무차장은 세계무역기구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하면서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개방은 "영원히 멈출 수 없는"것으로 세계무역기구 개혁 과정에서 중국은 더 진취적인 독특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