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견(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는 다수 국가 정부와 국제기구, 환경보호단체 및 각국 민중들의 반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더러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에도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전에 국제해양사무기구(IMO)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은 한국 정부와 협상하지 않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일방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주변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국제해양사무기구가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하여 "런던 덤핑 협약" 및 의정서의 지침을 이행함과 동시에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본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처리할 것을 호소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17일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한국의 행위에 이해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지도 한 달이 넘게 흘렀고 중국, 한국 등 주변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 및 일본 국내의 강한 우려와 반대를 받고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다수 나라 정부와 국제기구, 환경보호단체 및 국민들의 반발의 목소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립견 대변은 일본이 일단 오염수를 방류하게 될 경우 지구의 해양생태환경에 위태롭고 전 세계 각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