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류행) 극복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빠리 정상회의에서 밝혔다고 AFP통신이 관영매체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프랑스 수도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글로벌 금융기관이 모인 정상회의에선 아프리카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재정을 보충하고 코로나19 백신 전개를 가속하자는 다짐이 이뤄졌다.
석유가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 개발펀드는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에 미래 프로젝트, 차관, 증여 등을 실행할 것"이라며 "그 량은 올해 30억 사우디 리얄을 넘어 근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영 SPA통신이 전날 밤 배포한 비디오 연설에서 "팬데믹의 영향은 저소득 아프리카 국가에서 심각하다"면서 "이 위기를 국제 공동 행동으로 극복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