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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24일 10:38
  2020년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머 계정이 1억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중국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동영상 중계) 업계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리용자수는 6억1천700만 명에 달했고, 전체 스트리머 계정은 루적 1억3천만 개를 넘어섰다.

  콘텐츠 창작, 라이브 커머스….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세계 박물관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중국 산서(山西)박물원은 중국 버전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7시간 동안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박물관 큐레이터가 나와 설명을 하고 이를 통해 네티즌들은 전시회를 전부 관람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온라인 전시회는 북경 수도박물관, 내몽골 박물관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여러 박물관들이 소장된 유물 등을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네티즌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옮겨진 건 박물관뿐만이 아니다. 전시회 참가 기업의 온라인 전시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유명 인터넷 스타(网红, 온라인 인플루언서)을 초청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전시 업계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온라인 전시회 관람부터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수업까지…. 오늘날 라이브 스트리밍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 잡았다.

  중국공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온라인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1천930억3천만원에 달했다.

  중국의 기업 정보 플랫폼 천안사(天眼査)는 자료를 통해 현재 중국에는 1천500여 개의 라이브 커머스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이 있고 관련 마케팅 기업은 2만8천 개 가까이 달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만 1만3천 개가 넘는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 기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는 2019년의 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은 전자상거래 등 많은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라이브 스트리밍 경제가 발전하자 인터넷 문화 기업 혹은 전통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온라인 생방송 령역으로 뛰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의 방식으로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파급효과는 비단 문화 예술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점차 소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령역을 넓히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작업장 밖에서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방송으로 수분팩을 보여주는 동안 안쪽에서는 무균 주입 설비가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기초 화장품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히알루론산 제조업체인 화시(華熙)바이오는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선진 제조와 신류통의 융합으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시장을 공장 속으로 옮겨오고, 방송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조절함으로써 재고를 줄이고…. 이처럼 라이브 스트리밍 경제는 제조업체와 시장의 거리를 한껏 좁히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의류 브랜드 아이시클(ICICLE,之禾)의 창업자 엽수증(叶寿增)은 2020년 이후 아이시클의 매출 중 약 30%가 뉴미디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라이브 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이 1억 위안원 이상을 달성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1천 개 가까이 새로 생겼다. 그중 판매업체가 진행한 방송이 55% 이상을 차지한다.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하고 적응하면서 자체 채널 등 방식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홍서(小红书)'가 있다. 소홍서는 일반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결이 다르다. 전자상거래의 성격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옷차림·건강·려행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면서 라이브 커머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소홍서는 이 같은 공유식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최근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라이브 스트리밍 경제가 여러 산업의 스마트화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콘텐츠 동질화와 일부 저속한 콘텐츠 등 전반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업계 기준 정립 및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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