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미국의 투자를 통해 거액을 확보했다. 재정적 타격에 구단 전체 부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인데 핵심 선수 붙잡기에도 사용한다. 아시아의 최고 스타 손흥민 재계약도 포함됐다.
손흥민.
영국매체 ‘풋볼 런던’은 29일 “토트넘이 일전 미국 투자자들에게 자금 2억 5000만파운드를 조달받았다. 홈 신축 구장 건설 뒤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됐는데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투자자들에게 받은 자금은 선수 보강에 활용할 수 없다. 큰 틀에서 부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감독 선임과 핵심 선수 재계약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겨울에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에 협상이 중단됐다.
일단 자금이 확보된 만큼 올해 여름에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거로 보인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5년 계약에 팀내 최고 주급 20만파운드을 조건으로 내놓았다. 매체는 “여름에 손흥민 재계약이 공식화 될 것”이라며 락관하고 있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새로운 감독 물색이 난관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그, 브랜든 로저스 등 유력 후보들이 들렸지만 선임에 실패했다. 2019년 경질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소 4년 계약에 선수단 영입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오가는 모양새지만 빠리 생제르맹은 완강하다. 영국 현지에서 복귀설이 터지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 시즌 구상 인터뷰를 올리며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부족한 시간에 변화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현재 방식으로 작업하고 다른 아이디어를 그라운드에 옮긴다면 미래에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