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대표팀은 5년 전 열린 유럽축구련맹(UEFA) 유로 2016에서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웨일즈는 당시 토너먼트에서 북아일랜드·벨지끄를 격파한 뒤 4강에서 뽀르뚜갈을 만나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웨일즈는 이번 유로 2020에서 5년 전의 영광을 재연한다는 각오다. 물론 그때와는 감독, 선수 구성 등 모든 게 바뀐 상태이고 주장 가레스 베일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걸 쏟아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베일은 대회를 앞두고 웨일즈대표팀과 훈련을 진행중이다. 5년 전 유로를 떠올린 베일은 “똑같이 재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현실적이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있고 다른 팀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우 다른 팀이 됐다.”라며 리성적인 전망을 이야기했다.
이딸리아·토이기·스위스라는 강적들과 A조에 묶인 웨일즈다. 그래서 베일은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라운드로 향하는 일이 어려울 거라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능력에 자신이 있다. 또한 피치 우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한다. 피치 안팎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투입할 것이고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성공을 만들어내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