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꿈, 축구 꿈' 창단 10주년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을 적어본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02일 14:23
  



중국 해문 제7회 '중남 코디온컵' 교정축구 국제초청경기의 경기장면. /김철진 기자 찍음

‘중국 꿈, 축구 꿈’을 위해 중국 대륙에서 청소년축구의 새 장을 쓰는 강소성 해문시에 위치한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이 5월 21일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이 클럽은 올해 을급리그(中乙联赛) 진출에 도전하며 3성급 호텔과 1만5천명을 용납할수 있는 전용축구장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데 륜곽이 기본상 마무리 됐다. 공사는 2022년에 완공된다.

  



전용축구장 건설현장 사진. /클럽 제공

  현재 클럽에는 U7—U20(7살부터 20살까지) 부동한 년령단계 차세대 2진(梯队)12개팀과 한개의 1진(一线队)성년 축구팀 그리고 30여명의 국내외 감독(主教练)과 코치(教练)가 있다. 모든 축구감독은 아시아축구련맹의 A급 감독증이 있다. 감독은 한국과 브라질(巴西) 출신들이다.

  



축구장 조감도. /클럽 제공

  축구클럽이 창단해서부터 지금까지 코디온클럽은 각 년령단계 국가소년팀(国少队)과 국가청년팀(国青队)에 30여명 우수한 선수를 수송했다.

  현재 선수는 약 300명이 있는데 그가운데서 조선족선수가 약 10%를 차지한다. 차세대 청소년 2진팀에 38명 조선족선수가 있고 1진팀에 조선족선수 3명이 있다.

  



코디온축구선수 신동들의 장기자랑. / 김철진 기자 찍음

  청소년훈련축구클럽에서 직업축구클럽으로 도약

  바로 10년전인 2011년 코디온(珂缔缘)청소년축구클럽의 창시자인 리태진(李太镇. 1972년생)이 해문시교육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청소년축구클럽을 설립했다.

  



축구광 리태진.

  리태진은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출신이며 강소성 해문시(江苏海门)에 위치한 한 슬리퍼공장의 보스이다.

  ‘코디온’이라는 이름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된 슬리퍼에 붙는 브랜드인데 그 이름을 따서 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을 탄생시켰다.

  



중국 해문 제7회 '중남 코디온컵' 교정축구 국제초청경기의 경기장면. /김철진 기자 찍음



중국 해문 제7회 '중남 코디온컵' 교정축구 국제초청경기의 경기장면. /김철진 기자 찍음

  2017년12월 중남부동산회사와 합작해 축구클럽 이름을 중남코디온으로 변경했다. 2019년 7월 강소성 및 남통과 해문시 각급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축구클럽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1진 축구팀을 정식 구성했다. 따라서 축구클럽도 청소년훈련축구클럽에서 일약 강대한 청소년훈련능력을 구비한 직업축구클럽으로 도약했다. 이처럼 청소년훈련축구클럽에서 직업축구클럽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클럽은 전국적으로 많지 않다.  



중국 해문 제7회 '중남 코디온컵' 교정축구 국제초청경기의 경기장면. /김철진 기자 찍음

  코디온축구클럽이 고고성을 울리기까지 이 클럽이 ‘탄생’한데는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0년만에 첫 출전한 중국팀이 꼴 4개를 먹고 브라질팀에 참패당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리태진은 “중국 축구가 왜 이 꼴이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축구장을 뛰쳐나와 축구클럽 꿈을 키웠다.

  2004년 상해 교외에서 슬리퍼공장을 운영하다 2008년 해문시로 공장을 옮겼고 2011년 축구클럽을 설립했다. 그러나 축구클럽을 운영하는데 돈이 생각보다 무지하게 많이 들어갔다. 초창기 4년간 리태진은 슬리퍼를 팔아 생긴 리윤을 축구 클럽에 몽땅 투자했다. 그래도 자금이 딸리자 안해와 상의한 후 상해에 있는 아파트 4채까지 팔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완전 돌았다고 비웃었다…

  



중국 해문 제7회 '중남 코디온컵' 교정축구 국제초청경기의 경기장면. /김철진 기자 찍음

  창단 10주년 맞아 새 출발

  창당 100주년과 축구클럽 창단 10주년을 맞아 클럽 창시자 리태진은 “2021년 중국 을급리그(中乙联赛)에 도전하며 2023년에는 갑급리그(中甲联赛)에 도전한다” 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따라서 2019년 6월부터 전국 범위에서 25명의 성인축구팀(1진 축구팀) 선수를 엄선했는데 뒤거래를 막기 위해 외국감독을 초빙해 선수선발을 맡겼다.

  



  리태진은 “영원히 돈으로 축구를 사지 않는다. 내가 중국 축구를 개변하지 못하지만 난 깨끗히 축구를 하겠다. 재판한테 선물을 주고 돈을 주는 일이 영원히 없다. 그렇게 하면 내가 죽는다. 인품이 아주 중요하다. 아무리 축구를 잘해도 인품이 나쁘면 뽑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명년에 전용축구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를 상대로 축구팀을 초청해 축구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높은 상금을 내걸고 총 32개팀을 초청해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자연히 우리 축구클럽의 소득도 올라가지요.”

  리태진이 내놓은 새로운 구상이다.

  2017년 해문시축구소진(足球小镇) 프로젝트는 정식으로 해문경제개발구에 정착됐고 2019년 11월 중남코디온축구클럽 기지프로젝트가 착공식을 가졌다. 총건축면적이 6만5천평방미터되는 종합성 다기능축구클럽을 건설 중이다.  



  창단 초기의 초심을 잊지 않다

  ‘좋은 사람이 되고 공부를 잘하며 축구를 잘하자’ (做好人、读好书、踢好球)이것이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의 슬러건이다. 운동장 뿐만아니라 선수들이 묶는 기숙사, 선수들이 리용하는 식당에도 이 슬로건이 쓰여져 있다.

  코디온축구클럽 모든 구성원은 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리태진은 “기술이 뛰여나고 체력이 좋아도 왜 축구를 하는지를 모르면 안된다. 축구는 절대 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돈 많은 부동산업체가 운영하는 축구클럽이 왜 성공 못하는가? 축구는 바로 정신력이다. 난 절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단 정확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하면 된다. 국가 영예를 위해 분투하고, 집체 영예를 위해 분투하며, 개인 영예를 위해 분투하자.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숨을 쉬는 한 축구꿈은 절대 접을수 없다”며 옹고집을 부린다.

  2014년 10월 중남코디온축구팀은 중국에서 가장 강팀으로 군림한 헝다루넝(恒大鲁能)팀을 완승해 중국 U13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내면서 중국축구협회의 중시를 받게 되였으며 축구팬들이 중남코디온팀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청소년국제축구초청대회 열어 수준 향상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은 2011년부터 ‘코디온’컵으로부터 시작해 U14 청소년국제축구초쳥대회를 이미 2019년까지 8회 개최하여 청소년축구 수준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해 중국축구협회의 큰 중시를 받고 있다. 또한 매년 각종 매체가 앞다투어 보도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남코디온클럽은 U14 국제청소년축구경기를 아시아축구련맹이 인증한 국가 브랜드 C급 경기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태진은 "중국 축구가 현재 발전단계에 있습니다. 이런 국제대회를 통해 문앞에서 세계 청소년축구의 높은 수준을 경험하고 우리 코디온축구클럽의 리념, 문화와 정신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문시를 전세계에 널리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해문시를 방문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축구 ‘일대일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2017년 중남코디온축구클럽 가족 사진.

  2019년 봄 열린 축구대회에 아시아, 유럽, 남미주 등지의 총11개 국가가 출전해 ‘작은 월드컵’을 련상케했다.

  그후로는 코로나 때문에 U14 국제축구대회를 조직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경기대회에 참석해 실력 제고에 전력하고 있다.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은 강소성을 대표하여 2021년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섬서성 서안시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운동회 남자축구U18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흑룡강신문 리수봉 기자 2607555791@qq. 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10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내가 때리지 않았다" 김히어라, 학폭 당사자와 만나 '기억 정리' 완료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당사자들과 만나 가해 의혹 기억 정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났다. 오랜 기억을 정리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BTS 이어 걸그룹 최초" 피프티피프티, 또 '음원 신기록' 2기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피프티 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 트윈 버전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샤잠'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500만을 달성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이자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전체 K팝 그룹 중 500만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유일하게 '방탄소년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안도현병원, 인성화 봉사로 시각장애인 진료의 길 밝혀

최근, 안도현인민병원 의료진은 래원한 한 시각장애인 환자의 “눈”이 되여 전 과정을 동행하면서 인성화 봉사를 제공하여 환자의 진료과정을 가볍고도 즐겁게 따뜻이 해주어 특수환자와 사회의 찬양을 받고 있다. 현인민병원 중의과 양옥위의사는 이 환자가 본인과 같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