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살은 방치하지 말고 빼는 게 건강에 이롭다. 특히 말랐는데 배만 툭 튀여나온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을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많기 쉽다. 중년 녀성은 배살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서 요실금이나, 골반장기탈출증을 겪을 수 있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등이 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배살을 빼는 일은 누워서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것이 ‘다리 올리고 내리기’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곧게 뻗는다. 그대로 복부에 힘을 주면서 90도로 들어올린다. 호흡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다리를 천천히 내린다. 땅에 닿도록 하지 말고 30도 정도까지만 내린다. 호흡을 뱉으며 다리를 다시 90도로 들어올린다. 10회씩 3세트 하면 된다.
단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레그리프트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무릎을 90도로 꺾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레그리프트를 하면 된다.
평소 앉은 자세에 신경 쓰는 것도 배살 감량에 효과적이다. 허리를 굽힌 채 배에 힘을 빼고 앉으면 복부 근육의 힘이 약해져 배가 쉽게 처질 뿐 아니라 허리를 구부정하게 해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한다. 이 때 ‘다리를 엎으로 내리는 운동’을 병행하면 허리와 복부의 근육이 긴장해 배살이 잘 빠진다. 드로인 운동은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배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