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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물, 관중 공감 끌어내야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6.04일 09:50
아이교육문제는 뒤전인 천방지축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철부지 부모》와 대학입시시험 주제로 교육문제를 다룬 《기쁨》과 《소년파》, 자녀들의 류학이야기를 다룬 《아쉬움》과 《함께 성장해요》, 육아의 현실을 다룬 《사랑》과 입시문제를 다룬 《좋은 동네》 등 교육문제를 소재로 다루는 작품들이 끊임없이 창작되면서 영화, 드라마 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아쉬움》의 한 장면.

현실주의 창작풍격을 따온 이런 작품들은 현실생활에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지금의 부모의 정서를 따라 아이들의 교육 화제를 이끌어냈고 이는 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이왕과 달리 교육문제를 소재로 다루는 많은 작품들이 점차 교정에서 빠져나와 가정으로 초점을 돌렸고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와 가정교육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또한 서사방식이 위주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복선군상의 모식으로 서로 다른 풍격의 가정교육 현황을 짚어냈다. 하지만 주제차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든 현실성을 추구하는 창작취지는 변함이 없었다. 특히 아이들의 입학문제, 세대간 마찰, 교육리념의 충돌, 해외류학 등 화제는 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충분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아쉬움》과 《함께 성장해요》 등 작품은 현실주의 풍격을 통해 아이들의 조기교육문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뤘다.

《아쉬움》은 소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부모와 자식간의 마찰 그리고 그 모순을 해결하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다뤘다. 《함께 성장해요》는 4개의 서로 다른 가정이 아이의 육아시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내면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좋은 동네》는 유치원에서 소학교로, 소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습환경을 위해 학군이 좋은 동네로 이사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뤘다.

작품 모두가 서로 다른 시각에서 현실 속 부모들이 자녀교육문제에 대한 우려와 기대 및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과 태도를 보여주면서 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교육열이 날로 뜨거워지는 현실은 영화, 드라마 제작의 창작소재로 됐고 수익과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때론 자극적이거나 다소 과장된 부분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작품은 예술표달 과정에서 관중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반드시 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작품은 반드시 현실생활에 가까워야 하고 익숙한 환경을 희극화하는 방식으로 관중 특히는 부모들이 겪는 고뇌를 드러냄으로써 강렬한 공감을 만들어내야 한다.

많은 가정교육물이 대부분 세대간 갈등, 부모간 교육리념 차이, 부부정감문제 등을 화제로 전개된다. 이런 작품들이 희극효과를 보증하는 동시에 현실감을 최대화하는 것은 창작과정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어려움이다.

《아쉬움》의 제작자 서효우는 “현실주의 기조를 유지하는 토대에서 교육 초조감 배후의 원인을 발굴해내기에 애썼다. 그랬기에 이번 작품의 출발점은 ‘비교’로부터 비롯됐다. 우리는 관중을 상대로 단순하게 ‘초조감’을 상품화하는 감정팔이를 원하지 않았다. 작품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고 자극적인 표현방법을 피했다. 제작진의 이런 초심과 성의를 관중들이 보아냈기에 작품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몇몇 가정이 아이들의 교육문제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모두 현실성을 띠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제작되는 많은 가정교육물들 가운데 대부분이 북경, 상해, 광주, 심수 등 대도시의 중산층을 둘러싸고 고급 주택 단지와 중점학교, 고소비장소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에 관중들이 몰입이 어렵다는 불편함을 보이기도 했다.

분명 좋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현실감이 없다는 리유로 외면을 받는 작품들도 있다.

중국영화드라마예술위원회 주임 조총은 “현실소재를 다룬 작품의 성공 여부는 실제에 부합되는지, 생활과 이어졌는지와 관련되여있다. 창작자는 반드시 생활체험이 풍부해야 하고 사회문제를 직시해야 하는 동시에 화제와 현실간의 유기적인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시종일관 전민 열점화제로 다뤄져왔다. 한편의 우수한 가정교육물은 왕왕 현실문제에 대한 성찰과 승화를 녹여냈다. 하지만 지금의 일부 작품들은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지나치게 동질화하고 현실을 벗어나 과도한 ‘감정팔이’만을 추구하기도 해 관중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조총은 “우수한 문예작품은 관중들의 정서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주기도 하면서 문예작품의 치유능력을 보여준다. 현실에 립각하고 현실생활을 재조명하는 ‘따뜻한 현실주의’ 작품은 경쾌한 서사구조 속에서 친정, 우정, 애정으로 관중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현실 속 고뇌를 해결해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문제를 소재로 하는 가정물은 도시 중산층의 교육 불안감을 예술화 표달의 방식으로 관중들이 교육문제에서의 공공정서를 조절해줌으로써 공감을 끌어내야 하고 ‘감정팔이’만을 위한 창작방법을 기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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