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룡강성 치치할시 백조호(百鸟湖) 풍경구에 동방황새(东方白鹳) 일가가 핫이슈로 떠올랐다.다 자란 동방황새가 2년 련속 이곳에 날아와 둥지를 틀었는데 지난 5월에는 새끼도 5마리 태여났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새끼 5마리가 자그마한 머리를 이따금씩 둥지 밖으로 내밀고 호기심에 찬 눈으로 바깥 경치를 둘러보곤 하는 의 활발하고 귀여운 모습이 찍혔다.
관광구 관계자는 "국가1급 보호동물인 황새가 현재 전 세계에 고작 약 3000마리뿐인데 그들은 서식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엄격하다"며 "황새가 백조호에서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은 이곳 생태계가 그만큼 좋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야생동물은 대자연의 생태환경 검사원이자 생태환경이 좋은 지역의 대변인이다. 3월 5일 흑룡강 남옹하(南瓮河)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내 쿠르쿠강 지역에서 늑대 한마리가 감시카메라에 찍혔고, 4월초 대흥안령 호중(呼中) 사향노루 자연보호구역 적외선 카메라에 사향노루, 검은담비, 락타사슴, 스라소니 등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의 모습이 포착되였으며, 또 5월 1일 흑할자섬 48킬로미터 지점의 국수도(菊水岛) 동쪽 근무용 잔교배 근처에서 체형이 작은 흑곰 한마리가 발견됐다.
야생동물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성 야생동물 연구소 전가룡(田家龙) 연구원은 "생태계 복원에 따라 우리 성의 생태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야생동물 서식지가 넓어져 야생동물 활동이 잦아지고 멸종위기종의 기준수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2020년 흑룡강성 생태환경상황 공보》데이터를 통해서도 립증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성 자연보호지역이 331개, 삼림피복률은 47.3%, 림목축적량은 22억 4000만립방미터, 초원면적은 207만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룡강성에는 포유류가 88종, 조류가 390종 있으며 성 소속 국가중점보호 야생동물이 15종에 이른다.
성 생태환경청 진가후(陈家厚) 2급 순시원은 자연보호지역이 생태건설의 핵심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몇년동안 흑룡강성은 '록색방패(绿盾)'자연보호구역에 대한 특별감독행동을 전개해 전 성의 자연보호구역 감독 업무에서 뚜렷한 효과를 거두었으며 생태환경을 파괴하였거나 생태공간을 점용하는 각종 불법활동을 엄격히 단속했다.
진가후 순시원은 또 "뿐만 아니라 우리 성이 오염퇴치 난관공략전을 진행한 이래 물, 대기, 토지 등 여러 분야 환경지표가 어느 정도 향상됐다"며 "2020년 전 성의 평균 대기질 우량 일수 비률이 92.9%에 달하고, 62개 국가통제심사 단면의 우량 수역 비률이 74,2%에 달했으며 수토 류실 정비 면적이 4175.67평방킬로미터 새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흑룡강성 자연생태환경의 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생태 안전도 효과적으로 보장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늘 푸른 하늘, 늘 푸른 산, 늘 푸른 물"은 이미 흑룡강의 아름다운 풍경선이 됐다. '14.5'기간 흑룡강성은 '록수청산은 금산은산'이라는 록색발전 리념을 꾸준히 실천하여 자연생태 보호에 대한 감독을 더욱 강화하며 각종 생태환경 파괴 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보호의 마지노선인 생태 기능 보장, 면적 감소 방지, 성격 불변" 목표에 따라 자연생태안전의 경계를 잘 지킬 계획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