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심양시조선족음악무용가협회가 심양시조선족련의회 산하 단체로 설립됐다.
설립식에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 회장이 김미지를 심양시조선족음악무용가협회 회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발급했다.
김미지 회장은 심양음악학원 출신이다. 1998년에 미국에 진출해 선후로 미국 뉴욕 줄리아드(茱莉亚)음대와 메네스(曼尼斯)음대의 유명 교수로부터 4년간 벨칸토창법(美声唱法)을 학습했고 뉴욕 중국계 미국인 청년가수시합(纽约华裔青年歌手大赛)에서 벨칸토창법 1등상을 받은 적 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음악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두차례나 블룸버그 뉴욕시장으로부터 영예상장을 발급받았다.
김미지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애호가들을 많이 받아들여 대오를 부단히 장대시키는 동시에 예술단을 설립하여 전업성이 강하고 수준 높은 음악무용작품을 창작하여 조선족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할 것이다. 다음 중소학교를 도와 악대를 설립할 생각이 있으며 무용학습반을 꾸리고 노래자랑, 악기, 무용시합 등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회원 모두가 똘똘 뭉쳐 협회를 잘 꾸려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협회는 료녕인민예술극단 국가 1급 트럼펫(小号) 연주가 박재호를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으로 임명하고 국내 유명 지휘자 주성 교수와 군인작곡가 상남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료녕신문 최수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