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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 중국의 대대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공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10일 15:40
  반도체 칩 품귀 현상으로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경기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가자 중국 정부와 대기업이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국가펀드 '국가대기금 2기'도 다시 등판했다.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공룡기업인 CR마이크로(华润微)를 지원사격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저녁 CR마이크로는 자사 계열사가 국가대기금 2기 및 중경(重庆) 서영(西永)마이크로전자산업단지개발유한공사와 함께 윤서(润西)마이크로전자(중경)유한공사(이하 윤서마이크로)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50억원이 투입된 이 회사는 75억5천만원을 투자해 12인치 RF 반도체의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매월 3만 개의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위회사도 반도체라는 대세 행렬에 합류했다. 최근 화위 자회사 허블과학기술투자유한공사(Hubble Technology Investment)는 북경 과익홍원(科益虹源)에 960만원을 투자해 4.7619%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일곱 번째로 가장 큰 주주가 됐다. 과익홍원은 중국과학원 마이크로전자연구소(IMECAS)가 주주인 회사로 반도체 제조 장비인 마스크 얼라이너(Mask Aligner)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듯 중국 내에서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인 까닭은 반도체 칩 품귀 현상에 따른 가격 인상 때문이다.

  최근 안세(安世)반도체는 원자재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7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안세반도체 외에도 사란미(士兰微)·서납첩(瑞纳捷) 등 제조사들도 잇따라 인상 소식을 알리며 제품 가격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품귀 현상은 해소될 수 있을까?

  당분간은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169개에 달하는 업계가 반도체 칩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철강·콘크리트 생산부터 에어컨 제조, 심지어 비누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반도체 업계의 여러 다운스트림 응용에 따른 수요가 늘어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원(国元)증권은 코로나19, 기타 외부 요소, 사재기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도체 부족 상황이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세계 반도체 판매 수치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제조 설비의 세계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는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은 59억 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관련 주가도 상승했다. 특히 올해 5월 이후 A주 반도체 종목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8일 기준 중국 증시분석업체 동화순(同花顺)의 반도체 및 부품 종목은 10일 가까이 10.24%의 상승 폭을 보였다. 명미전자(明微电子, 688699)·사란미(600460) 등은 련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은 세계 제1위 반도체 소비국이다. 한 증권사는 중국산 반도체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 중국 국내 반도체 업계가 투자 기회를 맞게 될 것이며 관련 토종기업이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러 중국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생산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룬시마이크로뿐만 아니라 삼안광전(三安光电)의 Micro LED와 Mini LED 칩 등 프로젝트가 지난 4월에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했다.

  이에 천풍(天风)증권은 제조 및 생산능력의 확대 및 국산화 대체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설비 및 소재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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