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은 시종일관 량곡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중점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 현재 전 성의 농업기술전문가들이 농경지에 나가 농사철을 앞당겨 농작물 관리를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보호성 경작조치와 결부하여 표준화 재배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년간 안정수확 및 다수확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북대황그룹 구삼(九三)지사 학산(鹤山)농장유한회사에서는 제2차 사이갈이관리작업이 한창이다. 사이갈이작업을 통해 토양 온도를 높이고 토양 습도를 유지하는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며칠 전 련일 내린 비에 북대황그룹 학사농장 재배농가 하옥룡 씨 얼굴에도 먹구름이 잔뜩 꼈다. 그의 200무 콩밭은 콩 성장 관건시기에 접어들었는데 저온에 비가 많이 와 콩 산량에 영향을 줄가봐 걱정인 것이다.
하옥룡 씨는 "우리 집 땅은 무당 수확고가 400근에 달하는데 콩 가격이 1근당 2.7원"이라며 "산량이 곧 수익이여서 산량을 늘리는 것은 곧 수익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기술전문가의 지도로 하옥룡 씨는 경작지 관리를 강화하는 외에 또 유기비료 시비를 강화해 콩에 영양식을 공급하였다.
올해 학산농장유한회사는 1만 2500립방메터의 발효낭과 4천립방메터의 발효하우스의 토대 우에 1만 8000무의 유기비료 시비면적을 늘렸다. 흑토지에 생기와 활력이 넘치니 재배농가의 얼굴도 환해졌다.
왕계가 북대황그룹 학산농장유한회사 농업발전부 부부장은 "목장에서 생기는 가축 분뇨는 건습 분리를 거쳐 액체는 발효낭에 넣어 반년간의 발효과정을 거친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목장에서 매년 2만 톤의 분뇨가 생기는데 발효과정을 거쳐 거름을 만들곤 한다"며 "이렇게 목장 환경보호문제와 가축 분뇨 리용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왕금주 북대황그룹 학산농장유한회사 당위 위원은 "토양 유기질함량이 늘어나고 수분과 비료 유지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 량곡생산량이 20만톤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대황그룹 구삼지사 산하(山河)농장유한회사는 지난해 콩을 심었던 밭에 올해는 륜작방식을 취해 단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현재 옥수수가 "4엽1심(四叶一心)"의 생장상태를 보이며 자람세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콩 근계에는 풍부한 근류균(根瘤菌)이 함유되여있어 질소를 고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곡식대를 토양에 환원한 후, 콩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옥수수는 포기마다 튼실하다. 산하농장은 올해 경제수익을 높이고자 단옥수수 재배면적을 늘렸다.
적파 북대황그룹 산하농장유한회사 부총경리는 "1만 5,000 무의 토지를 3단계로 나누어 매 단계마다 5,000무씩 파종하여 가을수확기를 연장함으로써 옥수수의 식감과 단맛을 보장해 시장에서 인기를 모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굉뢰 북대황그룹 구삼지사 총경리는 "콩, 밀, 수수, 잡곡, 잡두는 우리 지역의 주요 농업작물"이라며 "후기에 경지 관리와 재해성 기상 예방을 잘해서 올해 량곡재배는 전반적으로 생산형세가 매우 좋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흑룡강성은 본격적인 여름철 경지 관리 관건기에 접어들었다. 성, 시, 현 3급 농업전문가들은 농경지에 내려가 현장기술지도를 진행하면서 고표준 작업과 종합조치의 응용을 통해 올 한해 량곡풍작을 이루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