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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 '로전궤'전투-약함이 강함을 이긴 기습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16일 10:34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북위 53°27′00″부터 53°33′30″ 사이에,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북극촌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흑룡강은 중국 판도 최북쪽의 륜곽을 그려내고 이곳에서 북극의 별이 신주대지를 밝게 비추었다. 우리 함께 북상하여 '항일 첫 총성'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일투사들의 사적을 되새기며 대국 중기의 굴기를 견증하고 림구 전형의 맥락을 거슬러올라가본다. 홍색 빛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국기가 하늘높이 훨훨 휘날리는 곳을 따라 줄곧 북쪽으로 올라가보자.

  제84역 '로전궤'항일련군전투유적



'로전궤(老钱柜)'항일련군전투유적기념비는 흑룡강성 이춘시 상감령계서국가삼림공원 남부에 위치해 있다.

  유명한 기습전투인 '로전궤'전투는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주밀한 정찰과 배치로 승리를 거둬 동북항일련군력사에서도 경전 전투로 불리우고 있다. 1936년, 우리 군은 2박2일간 4백킬로미터를 달려 5개 주둔지를 탈취하고 일본군 7명을 사살했으며 장총과 권총 100여대와 수많은 탄약과 쌀, 밀가루를 로획했다.



  '로전궤'는 이름 그대로 당시 벌목장 수장이 로동자들에게 로임과 식량을 발급해주는 곳이였다. '로전궤' 동쪽으로는 가음(嘉荫)현 불산(佛山) 일본 괴뢰군과 호응할 수 있고 서쪽으로는 남차(南岔) 차바기(岔巴气)의 일본 괴뢰군과 서로 통해 있어 일본 괴뢰군이 자원을 략탈하고 상호 련결을 취하는 중추 같은 존재였다. 당시 로전궤에 일본 외적 7명, 괴뢰삼림경찰 100여명이 도사리고 있었다.

  1936년 2월 음력설이 방금 지나자 조상지 사령원은 친필 서신을 보내 장수전(张寿籛) 즉 리조림장군에게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로전궤에 도사리고 있는 일본 괴뢰군을 반드시 소멸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1936년 3월 초, 장수전은 조상지의 지시를 받은 후 즉시 전사 100여명을 집결시켰다. 그는 대오를 이끌고 호량하(浩良河) 동산에서 출발하여 로전궤로 진군했다. 2박2일 힘들게 전진하여 80여리를 행군했다.



  전사들은 마치 호랑이가 먹이를 덮치듯 적의 주둔지를 향해 쳐들어갔다. 30분도 걸리지 않아 끝난 전투에서 우리 군은 부상당한 전사가 한 명도 없이 일본 외적 7명을 사살하고 100여명 괴뢰군을 포로로 잡았다. 장총과 권총 100여대, 기관총 한 대, 무선통신기 한 대, 대량의 밀가루와 이불, 복장을 로획함으로써 로전궤전투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로전궤 기습전투의 승리로 하여 항일련군부대의 명성과 위엄을 크게 떨쳤다.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사정치간부학교, 이불복장공장, 군사기계소, 대소밀영을 건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련으로 통하는 홍색 국제통로도 뚫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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