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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계의 한떨기 '꽃' 김죽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18일 14:58



  지난 4월 료녕성교육기금회 리사장 임기를 마친 김죽화(73)는 요즘도 여열을 발휘하고 있다.

  53년, 거의 2만일… 1968년에 사업에 참가해 2021년 료녕성교육기금회 리사장 임기를 마치기까지 장장 53년간 그는 '당과 인민의 교육사업에 충성'하는 초심으로 교육사업에 일관해왔다. 일찍 무순시 순성구위 상무위원, 선전부 부장으로 임명됐으나 “교사가 적격”이라며 반날 만에 ‘사직’했다.

  "시골애들에게 도시애들 못지 않은 교육을 선물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무순시 리석채조선족소학교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젊었을 때부터 행동파·노력파로 이름났다.

  1974년 8월 25일은 그에게 매우 영광스런 날이다.

  "어려서부터 혁명이야기를 듣고 뢰봉과 왕걸 정신의 영향 속에서 자랐고 특히 렬사인 삼촌, 외삼촌, 시아버지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그들이 못다한 조국과 고향 건설에 힘을 바치고 싶었어요. 입당하는 그 시각 마음이 얼마나 설레였는지 몰랐어요. 영광스러운 칭호에 걸맞게 선봉모범 역할을 다하고 당과 인민의 교육사업에 평생 충성할 것을 다짐했어요."

  학교 로당원으로부터 이어받은 정신적 힘도 큰 재부였다. 김죽화의 입당 소개인이기도 한 로당원은 ‘변함없는 열정’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일찍 학교에 나와 마당을 쓸고 실내를 청소하며 교육사업에 정진했다. 로당원의 솔선수범은 김죽화에게 큰 정신적 힘이 되였고 그는 그 어떤 성과에도 만족해 머무르지 않겠다고 자신을 담금질했다.

  1985년 무순시 리석채조선족소학교 교장에 임명, 그는 료녕성에서 선참으로 자질교육 모식을 탐구했다. 교내 무용, 영어, 컴퓨터, 바둑, 조선족료리, 도서열람, 미술제작 등 7가지 특색과당을 개설했고 특히 '자질교육 학생평가방안'을 내와 교육계를 들썽케 했다. 우리 나라 저명한 교육가 도서평(陶西平)은 "리석채조선족소학교는 리론과 실천을 결합한 중국 농촌교육의 모범이고 중국 농촌교육의 기적이며 중국 민족교육의 기치이고 중국 기초교육의 시범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무명' 향촌소학교는 전체 사생의 노력으로 2002년 '중국명문학교 600개 소' 반렬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개인이 받은 국가급 영예만 해도 수두룩하다. 전국 10대 우수교사, 전국교육계통로력모범, 전국로력모범, 전국새장정돌격수, 전국'3.8'홍기수, 전국민족단결진보선진개인… 또 련속 3기 중공 료녕성위 후보위원, 련속 3기 전국당대회 대표, 련속 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련속 2기 전국청년련합회 상무위원 등… 그는 정치적 직무를 충실히 리행했고 교육경비 지출, 학전교육 등 관련 건의를 제출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퇴직후 왕회원(王怀远) 전 료녕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의 료녕성교육기금회 리사장 직을 이어받았다.

  김죽화의 사적은 인민일보, 광명일보, 중국교육보, 료녕일보 등 수많은 매체에서 보도됐고 김죽화는 료녕성 교육계통에서 많지 않은 '일대기' 도서가 출판된 모범인물로 됐다. 출판 당시 료녕성 성장이 "료녕 교육사업은 김죽화처럼 기층에 뿌리박고 묵묵히 공헌하는 개척자들을 수요하고 있다"고 도서 《김죽화》의 서언을 썼는가 하면 당시 교육부 부부장 로흔은 이렇게 평가했다. "사람들은 그를 '인민에 유익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김죽화에 대한 인민의 최고 평가이다. 그는 애국자이고 사랑이 가득찬 넓은 흉금을 갖춘 사람이며 농촌소학교 사업과 교육발전에 혼신을 불태운 걸출한 교육사업자다."

  김죽화는 모범 교육자 뿐만 아니라 모범 며느리, 모범 아내, 모범 어머니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다. 남편과 20년간 시어머니, 큰시아버지, 큰시어머니 세 로인을 정성껏 모시면서 세 딸까지 보살펴야 한 그는 매일 4, 5시간만 자면서 교육사업에서 자신만의 분투의 장을 썼다. 김죽화 가정은 국가교육부의 추천으로 지난 1999년에 '전국 10대 5호가정'으로 됐다.

  김죽화는 남편과 간고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세 딸을 모두 대학에 보냈으며 효도를 잘하고 사회에 보답하는 훌륭한 인재로 키웠다. 부모의 영향을 직접 받은 세 딸은 그중 2명이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당성'을 전승하고 있다.

  지난날을 돌이키며 김죽화는 이렇게 감개무량해 말했다. "나를 키워준 당과 인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 민족 고향인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는 입당후 초심과 사명을 잊은 적이 없고 더욱이 민족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도 여생을 후회없이 살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할 것이다."

  김죽화 프로필

  김죽화, 녀, 조선족, 1948년 12월 출생, 료녕성 신빈현 출신, 1968년 사업에 참가, 1974년 중국공산당에 가입,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 졸업, 특급교사, 국무원정부특수수당 수혜자.

  재직기간 무순시 리석채조선족소학교 한어문교사, 교장 등 력임. 퇴직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료녕성교육기금회 제4기 리사회 리사장 담당.

  중공 료녕성위원회 제6기, 제7기, 제8기 후보위원

  전국청년련합회 제5기, 제6기 상무위원

  중국공산당 제12차, 제13차, 제14차 전국대표대회 대표

  전국인민대표대회 제9기, 제10기, 제11기 대표.

  



소학교 5학년 때(왼쪽 첫번째)  



초중 졸업을 앞두고(앞줄 왼쪽 두번째)



수업 현장

  



가족 사진



1996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가한 문세진 료녕성위 서기에게 조선옷을 선물



'량회'기간 TV프로그램에 참가



학교 농사체험기지에서



료녕성교육기금회 리사장 당선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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