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상금이 170만파운드로 책정됐다.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7일에 올해 윔블던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남녀단식 우승상금 170만파운드는 2년 전인 2019년 대회의 235만파운드와 비교해 27.7% 줄어든 액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1945년 이후 75년 만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한 선수들에게는 74만 8000파운드를 지급한다. 대회 총상금도 2019년 3691만 9000파운드에서 올해 3501만 6000파운드로 5.2% 줄었다.
반면 올잉글랜드클럽은 단식의 경우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의 상금을 2019년 대비 20% 이상 삭감했지만 8강 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는 2019년보다 인상된 액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상위 랭커들이 더 많이 양보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 총상금 규모가 2019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관중 입장수가 2년 전보다 많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및 대회 참가자들의 검사 그리고 숙소 관리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관중 수용 가능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녀단식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0일과 11일에는 쎈터 코트 수용 인원의 100%인 1만 5000명이 들어갈 전망이다. 입장 관중은 자리에 앉아있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