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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홍콩∙신강 발언에 강력 반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24일 11:06
  중국 정부는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1일 인권리사회에서 사실을 무시하고 홍콩∙신강(新疆) 등 문제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며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류옥인(刘玉印) 제네바 주재 중국 대표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중국 주권에 속한다”면서 “홍콩 보안법은 홍콩의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고 ‘한 나라 두 체제(一国两制)’의 안정적인 발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법적 보장을 제공했으며 수많은 홍콩 주민의 지지와 옹호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후 홍콩 주민들은 더 이상 혼란과 폭력의 위협 속에서 살지 않게 되었고 언론∙신문∙출판의 자유를 포함한 각종 합법적인 권리와 자유가 안전한 환경에서 더 잘 행사되는 홍콩은 중대한 전환을 이뤘다”면서 “어떤 자유라도 경계가 있으므로 국가 안보의 마지노선을 넘어설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 국제협약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법치 사회로 법률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서는 안되며 법률을 위반하면 법적 추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신강 사회는 안녕하고 안정적이며, 경제가 번영∙발전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고, 각 민족 주민의 각종 인권은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국가와 세력이 정치적 목적에서 신강에 관해 뻔뻔한 거짓말을 퍼뜨려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고 하지만 그들은 계획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권최고대표의 중국 방문 및 신장 참관은 환영하지만 이번 방문의 목적은 유죄 추정식의 ‘조사’가 아니라 양측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우호 방문이여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류 대변인은 “홍콩과 신장은 중국 령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분이며 홍콩과 신강 사무는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리익을 수호하고,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하는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력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인권최고대표가 중국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존중하고, 중국의 주권과 사법 독립을 간섭하는 잘못된 발언을 하는 것을 중단하며,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를 통해 량측의 협력에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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