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실시되는 3분기 렬차 운행 개편안에 따라 중국 준고속철 '부흥호'의 스마트형 렬차 운행 구간이 18개 성(省)급 행정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중국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에 따르면 부흥호 스마트형 렬차는 개편안 실시 후 북경, 상해, 천진(天津), 하북, 료녕, 길림, 흑룡강, 소주, 절강, 안휘, 산동, 하남, 호북, 호남, 광동, 섬서, 사천, 중경 등 18개 성급 행정구를 커버하게 된다.
오국동 중국철로 기관차량부 부주임은 부흥호 스마트형 렬차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며 주로 북경에서 출발해 할빈·길림·심양·상해·항주·석가장·광주·서안 등지로 향하는 구간과 성도-중경 구간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확대 운행에 투입될 부흥호 스마트형 렬차는 CR400AF와 CR400BF 두 가지 모델이다. 렬차는 8량의 표준형 객차(정원 578명)와 17량의 확대형 객차(정원 1천285명)로 운행되며 로선의 려객 수요에 따라 달리 투입된다.
부흥호 스마트형 렬차의 향상된 기술력도 주목할 만하다. 렬차에는 이더넷 네트워크를 통한 제어기술과 차량 안전감시 모니터링 기능 등 9가지 첨단 시스템이 탑재돼 한층 더 안전한 운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