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深圳)시에 세 번째 종합보세구가 생겼다.
평산(坪山) 종합보세구는 23일 검수를 거쳐 심천시의 새로운 종합보세구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세구는 심천시 동부에 위치하며 염전(盐田)항과 심천시 동쪽 경계에 린접한 련당(莲塘)/향원위(香园围) 통상구 부근이다.
현재까지 입주 기업은 총 80개로 그중 가공무역업체 23개, 보세물류, 검측∙유지보수 등 업체 57개가 포함됐다. 단지는 ▷바이오 의약 보세 연구개발(R&D)센터 ▷정보통신기술제품 검측∙유지보수센터 ▷집적회로 및 전자 부품 국제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보세+' 생산성 서비스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의약 원료, 시약 특수물품의 수출입과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약물의 연구개발이 향후 평산 종합보세구의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중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중국의 국가첨단기술기업인 심천 프리진(PreGene)바이오제약회사는 평산 보세구에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粵港澳大湾区)의 유전자 치료약 개발과 평가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발성 골수종 CAR-T 세포 치료제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평산구 관계자는 보세구의 평산-염전 통로를 통해 20분이면 염전항에 도착할 수 있으며 련당 통상구까지는 고속도로로 35분이 걸리는 등 교통이 빠르고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를 리용하면 황강(皇岗) 통상구까지 50분, 심천 보안(宝安)국제공항까지 70분이면 도착하고 홍콩국제공항까지는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또 평산 고속철도역은 홍콩까지 직통으로 이어진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