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에 쌓인 로페물을 배출하는 데에는 림파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피로 때문에 몸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림파 마사지로 몸을 가볍게 만들어보자.
림파, 면역기능 하는 림파구 운반
림파란 세포 사이에 있는 투명한 액체로 면역기능을 하는 림파구를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림파관을 따라 림파가 잘 흘러야 하는데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근육과 피부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고이면 몸이 붓는다. 림파부종이 생겼을 때 림파관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림파가 잘 흘러 부기가 빠진다.
림파가 붓는 리유는 다양하다. 순환이 잘 안돼 로페물이 쌓였을 때가 대표적이다. 오래 서 있거나 피로할 때 림파부종이 잘 온다. 한 자세로 오래동안 서 있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 혈액 속 림파가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다. 림파가 다시 림파관으로 흘러 들어가야 하는데 그 량이 많으면 림파관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조직에 쌓여 부종이 생긴다.
림파 마사지를 하면 로페물 배출 및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쇄골 주변 등에 림파가 많이 몰려있다. 세게 누를 필요는 없고, 손으로 피부를 쓸거나 부종이 생긴 부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완화된다.
질병 탓 림파부종 왔으면 마사지 금물
질병의 원인으로 인해 림파부종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림파 마사지를 삼가도록 한다. 혈전이나 종양 때문에 림파관이 막혔거나 림파관에 염증이 생겼을 때 등이다. 암인 경우에도 림파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암세포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혈전은 갑자기 페혈관으로 이동해 페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림파관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하다가 자칫 피부가 손상되면 면역반응 탓에 림파가 더 많아져서 부종이 심해지고 2차 감염의 위험도 크다. 림파 부종의 원인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한 리유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