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중국과학원은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동북흑토지백서 (2020)’를 발표했다.이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흑토지 백서이다.
중국 동북 흑토지 총면적은 109만평방키로메터인데 그중 전형적인 흑토지 경작지면적은 1,853.33만헥타르이며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알곡기지로서 중국 알곡생산의 ‘조정기’와 ‘밸러스트석(压舱石)’으로 국가 식량안전을 위해 중요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과도한 개발과 리용,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동북의 흑토지는 정도부동한 퇴화현상이 나타나 지역 알곡 생산량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동북흑토지백서(2020)'는 중국과학원이 40여년간 흑토지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관련 부서의 조사연구 데이터 및 과학연구기관, 고등교육기관 과학자들의 연구자료를 융합하여 작성한 것이다.
‘동북흑토지백서(2020)’ 시스템은 흑토지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답하였고 흑토지가 포괄하는 토양류형과 그 형성과정을 명확히 하였으며 현 단계에서 흑토지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였는지와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흑토지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할 혁신적 사업과 과학기술 난관 해결 방향을 제시하였다. 중국과학원의 흑토지 보호전문가는 이 백서는 동북의 흑토지 기초 데이터에 대한 귀납적 총화이자 흑토지 보호와 리용의 과학적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길림일보(편역 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