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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무한/최국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0.01.08일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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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초부터 인민넷 문화채널에서는 네티즌들의 투표로 지난 1년간 중국 문화계의 10대 빅뉴스 평의활동을 벌리는데 지난 1년동안에 발생한 대표적인 20대 빅뉴스가 후선에 올랐다. 그중에 열번째 빅뉴스가 “독서사회를 건설, 중앙지도자들이 독서를 관심, 국무원 명년(2010년) 전민독서절 정립의안 제출” 뉴스인데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중앙선전부, 국가신문출판총서에서 전민독서를 권장하고 범사회적으로 독서풍토를 고양하기 위하여서 련합으로 “전민독서활동을 추진할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는것이 첫째 평의 리유고 둘째로는 호금도총서기가 간부들에게 한 독서관련 지시와 국무원 총리 온가보가 4월 23일 세계독서의 날에 참가하여 전민들에게 보낸 독서관련 메세지다. 그리고 4월 25일 국가출판서 서장 류빈걸이 제19기 전국책박람회에 국무원은 2010년을 “전민독서절”로 결정하고 의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이첩할것이라는 소식이 세번째 평의 리유였다.

분명 독서형사회를 건설하려는 관방의 굳은 의지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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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책의 날”은 지난 세기 1995년 유엔총회국제련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 공식명칭은 “도서와 저작권의 날”이고 “독서의 날” 혹은 “책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만국은 현재도 책의 날을 맞으면서 독서관련 각양각색의 캠페인을 조직하는데 유네스코로부터 시작하여 국가별, 기관별, 형태별, 주체별로 각양각색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프리카련합 사무총장, 유럽의회 사무총장 및 각국 관계 장관(부장) 및 유명인사들의 독서관련 메시지를 발표하고 기념우표,포스터(홍보물),책기증, 독서관련 주제토론회 개최,네트워크 활용, 특별판대마련, 서점과 도서관이 합작하여 작가와 함께 하는 TV토론회, 저자의 책기증행사 , 기념콘서트 ,페스티벌, 포럼 및 출판관련 세금감액등 독서진흥기금조성사업까지 밀착되면서 켐페인은 고봉으로 치달아오른다.한마디로 관방,문화계, 출판계를 비릇하여 민중들의 독서의식을 고양시키자는 취지의 행사다.

중국도 례외가 아니다. 중국은 독서의 날이 정해지기전부터 관방주도로 전민독서 캠페인을 벌리고 범사회적 독서문화풍토를 고착시키는 일련의 조치들을 출법시켰다. 연변지역에서도 이 날을 기점으로 10월 23일까지 독서절로 명명하고 6개월 동안 관방형 독서 관련 종합문화캠페인을 주도한지 지난해로 세번째를 맞는데 4월 23일을 기점으로 연변지역은 독서절에 진입했고 같은 해에 성과를 긍정하는 페막식까지 치렀다. 관방의 주도한 이번 독서캠페인은 사회적인 독서대를 구축하고 넓은 마당 쓸기를 하여 민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따고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조치가 따라서지 못하고 이벤트식으로 연변사회의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못하고 소외되는 지역, 군체들이 많아 파급효과가 미비했다는 촌평에서는 자유롭지 못한다는게 필자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쇼핑가는 군상들로 흥성거리고 립추의 여지도 없는데 비해 문화선도구역인 서점가나, 도서관은 쌩한 가을바람이 일고있다. 단적으로 서점가가 흥성거리고 서점주인들의 주머니가 불룩해지는 시점이면 범사회적인 독서형사회라고 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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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물론 고전에는 오늘의 현실에서도 독서관련 지침서로 되는 서적들과 고사성구들이 참으로 많다. 공자의 위편삼절(韦编三绝), 맹자의 독서상우(读书尚友)는 물론 월광독서, 재가독서 등 수많은 개념용어가 있어 일일이 거론하면 오히려 메마른 구호식으로 전락되기 십상이다.현시대는 온라인, 오프라인 등 각종 경로를 통한 각종 정보가 가리로 쏟아지고 지식선택의 성역이 무변광범하다. 하지만 독서풍토라는 사회적인 코너를 엿보면 큰게 비탄하고 버럭할만치 궁페하다. 서적매대에서 정예한 인문학적 서적이 외면받고 인격도야를 위한 위인평전, 인생의 가치를 알려주는 지침서 책뚜껑에는 먼지가 부옇게 올라있는 실정이다. 우리 민족지역의 일그러진 독서문화형상만이 아닌 중국 전역에서 류행병으로 앓는 독서풍토이다. 서점가는 아무 때 보아도 한가롭게 하품하는데 연길의 어느 꽤 큰 서점에서는 필자 혼자만이 기웃거려본 외로운 기록도 있다. 유네스코에서 선도하고 글로벌화로 번져지는 독서캠페인을 요란하게 자랑하는걸로 미루어보면 독서문화의 황페함은 지구촌의 남북동서촌에서 통약적으로 앓고 있는 질병 같다. 연변에는 관방의 웹사이트를 비릇하여 각종 동호회가 재글재글 끓고있고 온라인카페를 비릇한 각종 사이트가 비온 뒤 죽순같이 솟구쳐나오지만 유독 독서동호회, 독서카페, 독서모임, 독서와 인생의 관련토론회 같은 온라인, 오프라인 고급단체들은 눈에 뜨이지 않는 삭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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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년보 웹사이트1월 5일자 소개에 의하면 중국도 이제 출판,인쇄업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는데 정책이 정하는 범위내에서 민간기업은 각종 인쇄와 출판물 간행, 그리고 출판,인쇄물 판매를 위한 영업활동이 허용돼 국유기업과 경쟁할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작년에 중국은 신문출판업 매출액에서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신문이 1943개, 간행물은 9549종에 달하고 국유도서출판 기업이 580개, 그외에도 민영, 외자 관련 기업이 총 12만여개에 달한다.이리하여 도서출판, 신문,멀티미디어출판 품종과 총수는 5년 동안 련속적으로 세계 제1위를 차지한다고 했다. 하다면 이런 방대한 출판물은 방대한 독서군체와 황금 파트너 관계를 설립해야 비로소 소화할수 있지 않겠는가.

이제는 팔짱을 끼고 난 모르오 시대가 아니다. 독서가 당위론적인 문화 대세로 앞장서자면 우리들에게는 다시 스타트를 정하고 독서교육을 다시 정비해야 하는 과업이 우선적으로 남는다.범사회적으로 해맑은 독서문화를 창달해야 하고 지역적인 문화의 연실력을 자랑해야 한다. 독서는 실력으로 새 시대를 탄생시키고 자신의 인격을 함양하고 완성하는 자신만의 고급문화활동이라고 인지하고 독서는 내가, 우리가 평생 해야 하는 숙명적인 직업이라고 인지 할때면 독서무한이라는 진리를 깨칠것이다.

연변일보 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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