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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리아 53년 만에 우승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7.14일 08:56



‘빗장수비’ 이딸리아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적지에서 꺾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우승했다.

12일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결승전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1대1로 우렬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딸리아는 3대2로 이겨 홈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에 이어 통산 두번째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딸리아는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유럽에서 독일(7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가 됐다. 이딸리아는 특히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에서 5승 2무를 유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딸리아는 A매치 최다 련속 무패 기록을 34경기(27승 7무)로 늘였다.

잉글랜드는 61년 유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홈이자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딸리아의 카테나치오, 빗장수비를 뚫지 못했다. 특히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꽁꽁 묶였고 슈팅을 한개도 날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결승까지 메이저대회에서 9차례 승부차기를 펼쳤지만 두차례(승률 22%)만 이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3회 이상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유럽 국가중 가장 낮은 승률이다.

잉글랜드는 팬들의 란동으로 결승에 오점이 남았다. 영국매체 BBC에 따르면 결승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경찰, 보안요원의 저지선을 뚫고 웸블리스타디움에 무단 침입한 데 이어 관중석에서 란투극을 벌렸다. 영국 경찰은 결승 직후 4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이딸리아대표팀을 ‘리빌딩’, 53년 만에 조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딸리아는 2018 로씨야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사라졌다. 만치니 감독은 2018년 5월 이딸리아 지휘봉을 잡은 뒤 체질 개선을 추진, 장점인 수비를 더욱 강화하고 공격력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이딸리아는 이번 유로 7경기에서 12득점(경기당 평균 1.71꼴)과 4실점(0.57실점)으로 공수의 조화를 이뤘다.

이탈리아 꼴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는 눈부신 선방쇼를 펼쳐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로 선정됐다. 이 상은 1996년부터 주어졌으며 꼴키퍼가 받는 건 돈나룸마가 처음이다. 뽀르뚜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체스꼬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5꼴로 득점 공동 1위, 스위스의 슈테벤 추버는 4어시스트로 도움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가 킥오프 1분 57초 만에 기분 좋은 선제득점을 올렸다. 키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패스했고 공을 받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꼴을 터뜨렸다. 쇼는 유로 력대 결승전 최단시간 득점자로 등록됐다. 이딸리아는 후반 22분 균형을 맞췄다.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슛을 했고 꼴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손으로 간신히 쳐냈지만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가 왼발로 공을 밀어넣었다.

승부차기는 이딸리아의 선축으로 시작했고 두번째 키커까지 이딸리아가 1대2로 뒤졌다. 그러나 이딸리아의 3, 4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잉글랜드의 세번째 키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왼쪽 꼴대를 맞혔고 네번째 키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는 꼴키퍼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이딸리아의 다섯번째 키커 조르지뉴(첼시)의 슈팅이 꼴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잉글랜드의 마지막 키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또다시 돈나룸마에게 막혀 이딸리아가 우승컵을 품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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