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입대하여 30년 청춘을 국방건설에 이바지한, 지금도 로익장을 과시하며 '군인정신은 강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차기준을 만나본다.
당의 양성하에 한낱 전사로부터 정퇀급 상좌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그의 가슴 속엔 군부대 시절에 대한 자부심과 추억으로 가득하다.
30년의 군생활에서 22년을 중국인민해방군 주단동철도분국 군사대표판사처 (이하 군대처로 략칭)에서 보낸 그는 군사 수송 임무를 조직, 완성하고 부대의 작전과 훈련, 재난 구조, 긴급 전비와 일상적인 군 사 수송을 보장하는 데서 번역, 참모, 공정사 직무를 수행했다.
1978년 베트남군의 무장도발로 변경마을이 련속 폭격을 당했고 우리 나 라 안전이 엄중한 위협을 받았다. 변방부대가 자위반격전 준비를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쏘련군이 북부 국경에서 베트남군과 협력하여 동 북을 침범하는 것을 방비하기 위해 작전준비도 시작했다.
"긴급 전시대비 수송은 운수량이 크고 적재 장소가 많은 데다 시간이 매 우 촉박했다. 혹한기이고 빙설천지였지만 전우들과 고생도 힘든 것도 몰랐다." 1978년 12월부터 1979년 3월까지 운송한 물자 와 병력이 왕복으로 1,770차(车)에 달한다고 한다.
"나라가 부르면 이 한몸 바치는거지요." 간단한 한마디였지만 전쟁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과 후배들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
1986년 모 집단군 전쟁준비 철도운수 계획편찬이 시작됐다. 운수작전 준 비사업에 참여한 그가 두각을 나타냈고 1991년부터 모 집단군 소속 사, 려와 직속단체의 운수작전준비학습반 강의를 맡은 동시에 현 장에서 전쟁준비 훈련도 맡아 지도했다.
그는 조선 평양을 70여차 오가며 우호교류 및 원조운송 임무도 원만히 수행했다. 그는 돌출한 공헌이 인정되여 1986년 5월 조선의 박성철 부주석으로부터 김일성 주석이 친필 서명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훈장'을 전달받았다.
1996년 퇴역 전까지 사퇀급 선진개인 영예 12차, 우수당산당원 영 예 2차, 심양군구 후근부 선진개인, 우수공산당원, 3등공 4차 등 수많은 영예를 받았다. 탱크려(坦克旅)를 조직해 훈련하는 장면 이 중앙TV에 방송되였다. 진기위 전 국방부 부장을 신의주에 호송하고 해방군 '팔일'스피트스케이팅팀과 함께 조선을 방문하는 등 영 광스러운 순간도 많았다.
1996년 9월 퇴역후에도 그의 '군인본색'은 변함없었다.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에 가입한 차기준은 2014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며 오늘까지 협회에 몸담고 있다.
로인협회는 그의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였다. 회장 취임 당시 협회 경비문 제가 심각한 데다 회원들간 단합되지 못해 회원수가 겨우 60명 밖에 안되였다. "무뎌진 칼을 숫돌에 날카롭게 갈아보자." 수십년 간 단련된 군인의 의지로 그는 취임후 책임성 강한 회원들을 지도부 및 각 조에 배치하고 실정에 맞게 사업방향을 재정립해 협회 면모 를 일신시켰다.
활발한 활동 조직과 운영으로 협회는 그간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로부터 '전국선진협회',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로부터 '선진단체' 등으로 선정됐고 '단동시선진민간조직' 영예도 안았다. 회원수도 4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력사의 교훈을 잊으면 안된다. 우리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로 된 것은 선렬들의 분투와 희생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주장해온 그는 로인들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국제주의, 혁명전통 교육과 연안 정신연구회 국내외 형세 보고회, 조선족 항일투사 혁명사적 보고회, 제대군인좌담회, 홍색풍경구 참관 등 주제활동을 활발히 조직해 선 렬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오늘날의 행복에 감사하는 소중한 기회들을 가졌다.
아울러 로인들을 조직해 모택동의 '청정렴결 가풍'과 습근평의 《국정운영 을 론함》 등을 전문 학습했으며 《료녕신문》, 《길림신문》, 《로인세계》 등 신문과 간행물을 통해 당의 리론과 정책을 학습하 는 등 새시대 지혜로운 로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퇴직금을 한푼한푼 모아 후원하는 회원, 뇌암 진단을 받고도 1만원을 기 부한 회원, 세상을 뜨면서 유언을 남겨 2천원을 기부한 회원이 있는가 하면 '협회가 좋아서 저세상에 못간다고 전해라'고 플래카드 를 내건 회원도 있다. 이는 회장인 나에게 대단히 큰 고무와 격려다.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모든 열정을 협 회 사업에 쏟아붓겠다." 차기준의 말에서 군인의 모습, 당원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차기준 프로필
차기준, 남, 1947년 1월 15일 출생, 1969년 1월 17일 중국공산당에 가입.
1968년 2월-1975년 6월 중국인민해방군 후근 제1분부 통신련 부반장, 반장, 패장, 부련장 력임
1975년 6월-1996년 9월 중국인민해방군 심양군구 주단동철도분국군대처 련급 참모, 정퇀급 상좌 공정사
2004년 4월-현재 단동시조선족로인협회 제10기, 제11기, 제12기 회장 담당
영예:
1968년 12월 5호전사
1976년, 1979년, 1984년,1987년, 1988년, 1990년 주심양철도국 군대처 선진개인
1986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3급 국기훈장
1989, 1990년, 1992년 심양군구 후근부 3등공
1991년 심양군구 후근부 우수공산당원
1992년, 1995년 주심양철도국 군대처 우수공산당원
1993년 심양군구 후근부 제7차 대표대회 대표
2016년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전국모범회장
청춘시절
지난 날의 영예들
회원들을 조직하여 당의 리론과 정책을 학습
회원들을 조직하여 압록강단교 참관
회원들을 조직하여 대리수촌 관광
/료녕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