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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 남모기촌 '제1서기' 김일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7.22일 14:23



  '80후' 김일봉은 성내 조선족 가운데 보기 드문 '제1서기'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완성해 상급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제1서기'의 사업을 돌이키며 그는 "많이 힘든 만큼 보람 도 컸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2018년 5월 4일 김일봉은 해성시 모기진 남모기촌(南毛祁村)의 '제1서기'를 맡게 되였다. 그 는 '제1서기'를 맡고 이 촌의 당조직 건설, 끌어오던 문제 처리, 촌면모 일신, 문화혜민 등 여러 방면에서 촌과 촌민을 위해 노 력을 경주해왔다.

  김일봉은 1983년 조선족 당원가정에서 태여났다. 어려서부터 가정의 "타인에게 선을 행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 그는 항미원조 로전사인 할아버지와 정부·기업에서 출근하는 부모로부터 공산당원 의 행동을 보아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에 참가한 후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 배치받은 그는 진지한 사업태도로 문화관의 재무, 행 정 등 업무에 림했다. 2011년 7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2015년 10월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 판공실 주임(부과급)으로 발탁 됐다.

  2018년 봄, 어느 하루 김일봉은 안산시에서 촌주재 사업일군을 선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대국(大局)에 복종하는 공산당원의 자각성과 기층 농촌에서 단련해보고 싶은 열망으로 선뜻 신청서를 냈다.

  해성시 서남쪽에 위치한 남모기촌에는 700여가구에 촌민 2천여명이 살고 있었는데 해성시와 가깝고 주변에 대형 복장집산시장이 있어 로임성 소득이 촌민들의 주요 수입래원이였다.

  촌 '제1서기'로 먼저 촌상황을 일일이 조사 료해한 그는 당조직 건설부 터 착수했다. 당지부를 도와 각항 제도를 완비하는 동시에 당원활동, 당수업 등을 통해 당의 기본리론, 력사 및 농업농촌정책에 대 한 학습을 강화시켜 당원들의 정치적 소양과 업무수준을 제고시켰다. 아울러 '3회의 1수업(당원대회·지부위원회회의·당소조회의와 당수 업)'을 규범적으로 전개하는 등 당조직 건설을 틀어쥐였다.

  당시 촌 당원대회에 당원 절반도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마땅한 사 무실도 없어 촌 량위(당지부위원회, 촌민위원회) 성원들은 온돌에 모여앉아 공무를 토의해야 하는 형편이였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그 는 상급 부문으로부터 자금을 쟁취하여 200평방미터의 사무청사를 수선하고 컴퓨터, 프로젝터 등 현대화 사무시설을 설치했다. 그리 고 사전통지, 개별통지, 출퇴근시간에 맞춰 통지하는 등 조치로 당원대회에 반 이상의 참가률을 확보해 당원들의 기률의식을 높이고 당 원들의 모범역할을 발휘시켰다.

  문화간부 출신인 김일봉은 남모기촌의 문화사업을 특색있게 영위하는 방면에 서 두각을 나타냈다. 과거 촌에는 문화활동이 거의 없었고 문화사업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 그는 촌민들의 문화인식을 높이고 저 보여주기식의 행사만이 아닌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했다. 문화하향 공연, 무형문화재 향촌 진입…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했는가 하면 도서관을 설립하고 1,400평방미터 흙마당을 포장하여 문화활동공간으로 만들어 촌민들이 광장무, 신체단련 등 장소로 사 용하도록 했다. 특히 그는 안산 시급 무형문화재 '조선족김치' 전승인을 초청하여 촌민들에게 김치 제작법을 전수해 조선족문화의 영향 력 확산 및 보급·전승에도 일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촌지도부를 도와 집체토지 점용, 정화조 위치 등 끌어오 던 문제와 촌민간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했고 3년 동안 촌민규약 완비, 낡은 풍속 타파, 그리드화(网格化) 관리, 촌용촌모, 삼림방 화·마약금지·홍수방지·가뭄대처 홍보 및 관리, 촌민 의견 수렴 등 많은 일을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통제 사업에서도 그는 공산당원의 희생정신 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정월 초이튿날, 류동인구가 많은 남모기촌을 지키기 위해 입원해있는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맡기 고 일선에 뛰여들었는데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는 안산시문화관광발전촉진센터의 통보표창을 받기도 했다.

  처음에는 '외래인' 취급에, 겨울 난방장치도 없는 방(실내 5~6℃)에 서 생활하는 등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는 그는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버틸 것"이라는 일념으로 버텨왔다고 했 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의 착실한 사업태도는 차츰 촌간부와 촌민들의 인정을 받게 되였고, 함께 아름다운 향촌을 건설하는 과 정에서 촌민들과 끈끈한 정을 맺었다.

  "본래 자리에 돌아가서도 나를 필요하면 있는 힘껏 돕고 싶다." 김일봉은 남모기촌에 진한 '향수'를 느끼며 향촌진흥에 힘입은 남모기촌의 아름다운 앞날에 진심어린 기대를 내비쳤다.

  김일봉 프로필

  김일봉, 남, 조선족, 1983년 2월 출생, 료녕성 안산시 출신, 2006년 11월 사업에 참가, 2011년 7월 중국공산당에 가입.

  현재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 판공실 주임(부과급), 남모기촌 제1서기 담당

  개인영예:

  안산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 '곽명의식 모범인물'

  안산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 '우수공산당원'

  안산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 '선진개인'

  



촌의 로당원 위문





촌 사무환경 개선



새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당원대회 소집



도서관



문화하향공연



조선족 김치 제작법 전수



전염병 예방통제





당원들을 조직해 문명도시 창건에 일조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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