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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산업발전에 힘입어 마을 면모 일신(고원의 변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7.23일 14:57
  성도를 떠나 용창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시선은 언덕과 높은 산을 따라 먼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룡문산맥이 자리잡고 있는바 이는 청장고원 판상표층이 동남쪽으로 뒤엎어져 형성된 천연분계선이다. 한켠은 아름답고 웅위한 천서고원이고 다른 한켠은 물산이 풍부한 사천분지이다.

  사천성 아바장족챵족자치주 양당현 소다향 슬곡촌에 도착해보니 높은 산과 골짜기들 사이로 천무에 이르는 평지가 쭉 펼쳐있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에는 온통 흰색 비닐온실이고 채소모종들이 싹을 틔웠으며 촌민들은 농사일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슬곡촌은 해발이 약 3,400메터이다. 추위가 심한 고원에서 채소재배의 종류를 증가시킬 수 있을가? 동서부 빈곤구제협력과 성내 맞춤형 지원에 힘입어 마을에서는 토지사용권을 양도하여 고원채소기지를 건설했고 기술인원들이 손수 재배기술을 가르쳐 농민과 목축민이 자신의 터밭에서 고수, 양상추, 무 등을 재배하도록 인도했다… 불과 몇년 만에 슬곡촌은 일조시간이 길고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등 우세에 의거해 고원채소재배를 적극 발전시키고 절정기를 피해 제품들을 성도, 중경 등 지역으로 판매함으로써 현지의 농민과 목축민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증대하는 치부산업으로 부상했다.

  “예전에 채소를 재배할 때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가 하면 수입도 낮았다. 지금 토지사용권을 채소기지에 양도하니 토지 1무당 1년에 450원의 사용권양도비용을 받을 수 있다. 나는 또 기지에서 일하면서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매일마다 수입이 있다.” 촌민 도르지트(夺尔基特)의 생활은 날을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양당현에서 ‘합작사+기지+농가’ 등 모델을 실시한 이래 11개의 채소기지 및 채소재배대규모농가를 육성했고 농민과 목축민이 자신의 터밭에서 채소를 재배하도록 인도해 현에서 목축구 ‘작은 터밭’을 실시한 가구가 년평균 1,500여가구에 달한다. 농민과 목축민의 내적 원동력이 효과적으로 활성화되고 일련의 재배 및 양식 농가가 발전함으로써 ‘락후한 마을’이 ‘초요마을’로 탈바꿈했다.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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