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1년간 연기되였던 도쿄올림픽이 23일 저녁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올림픽 성화가 점화되는 순간 올림픽은 가장 확고한 태도로 전세계를 향해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더욱 빠르게, 더욱 높게, 더욱 강하게 그리고 더욱 단결하자!” 이에 화답하듯이 올림픽 개회 당일에 진행한 양궁, 조정 경기에서 3개의 올림픽 기록이 탄생했다.
도쿄올림픽 개막 전 참가를 포기했던 기니는 결정을 철회하고 도쿄에 도착했다. 일반관중이 참석하지 않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운동은 전세계를 향해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 상황하에서 일치단결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었다.
개막식에서 중국대표단은 녀자 배구선수 주정과 남자 태권도선수 조수를 기수로 앞세우고 110번째로 입장했다. 경기준비의 수많은 곤난을 극복하고 중국대표단은 여전히 경외 대회 참가규모와 참가종목 최대의 기록을 세웠다. 777명으로 구성된 중국대표단의 515명이 일본에 먼저 도착하여 27개 종목에 참가하게 된다.
23일 개막식 당일에는 양궁과 조정 두개 종목의 경기만 있었는데 두 종목 모두 올림픽기록을 돌파하는 좋은 성적을 세웠다. 한국 녀자양궁팀은 이 종목에서의 초급 실력을 과시하면서 참가한 3명 선수 모두 올림픽기록 673환을 초과했으며 그중에서 안산은 680환으로 새 기록을 창조했다. 한국팀은 또 올림픽 단체기록도 갈아치웠다. 중국 남자단체팀은 소조 3위로 8강에 직접 진출했으며 녀자단체팀과 혼합단체팀도 5위에 머물었고 중국팀 전원이 개인전 결승단계에 진입했다.
조정경기에서 중국팀은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직접 다음 단계에 진출했으며 나머지 2개 종목은 부활전에 참가한다. 특히 괄목할 점은 진운하, 장령, 려양, 최효동이 소조 1위의 성적으로 4인조 스컬 A조 결승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남자 2인조 스컬 예선경기에서 서로 다른 소조에 편입된 프랑스팀과 화란팀이 선후로 올림픽 기록을 다시 써놓았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