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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창업, 고향건설로 행복한 현화자 사장과 그의‘가족’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7.28일 10:28
  “정부,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의 헌신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남았고 그 덕분에 저와 함께 동행하는 ‘가족’들이 생겼습니다. 고마울 따름이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현화자 사장이 귀향창업을 도와준 정부와 그 덕분으로 ‘가족’들이 생겨 기쁘다고 말한다.

  룡정시 동성용진 태평촌으로 돌아와 귀향창업한지 6년째인 현화자 사장, 그가 말하는 ‘가족’은 그의 회사 직원들이다.

  “처마밑 제비가 돌아와도 기분 좋은데 사람들이 돌아와 여기에 뿌리박고 나와 함께 고향건설에 뛰여든 가족분들이 생겨 너무 좋습니다. 이곳이 바로 나의 집입니다.”

  부푼 꿈 담은 ‘집’을 지어준 정부

  “엄 마는 돈이 그렇게 좋아? 우리는 엄마랑 같이 살고파요…” 일찍 아빠를 여의고 한국에 있는 엄마인 현화자한테 자식들이 불쑥 하는 원망의 말이다. 돈을 벌어 두 아이를 행복하게 살게 하려고 타향에서 주방일, 간병인 등 힘든 일을 가리지 않고 치렬하게 살아왔지만 현화자는 불현듯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2015년 무작정 자식들 곁으로 돌아왔다.

  고 향에 돌아온 현화자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배웠던 생선절임을 팔면서 창업하기로 맘 먹었다. 그렇게 시장에 나가 생선절임을 팔기 시작한 1년 후, 그는 태평촌 제1서기로부터 공장을 세워 전국으로 상품을 판매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룡정시 동성용진 태평촌 촌민위원회

  “솔직히 저는 농민이지, 기업에 대해 아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공장을 짓고 기업을 운영해나간다는 것을 엄두도 못냈죠. 내가 참 운이 좋았죠. 정부에서 창업인들을 도와주는 좋은 시기를 만난거죠.”

  그렇게 현화자는 개체호에서 기업인이라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며 부푼 꿈을 담은‘집’을 짓게 된다.

  그 후 회사 간판을 만드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식품허가증을 내는 등 기업을 세우는데 필요한 수속까지, 그후 랭장고를 지원받는 등 귀향창업자에 대한 정책의 혜택을 받으며 현화자는 태평촌에 있는 자신의 옛 집터 마당에 새 생활을 열어갈 ‘집’ 즉 공장을 짓고 기업을 운영해나가기 시작한다.

  ‘정 직한 회사에서 만든 식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뜻에서 ‘정안식품(연변정안식품가공유한회사)’이라고 이름을 지은 현화자 사장은 조선족들이 즐기는 이면수, 고등어, 송어 등을 ‘맛나고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생산하기에 만단의 준비를 했다.



  ‘이’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이겨내

  그러나 그는 창업의 첫 벽에 부딪친다.

  “개인이 하던 무명제품으로부터 상품화로 바뀌니 대리들은 전화번호 있다고 팔아안주고 마트로 들어갈라니 보지도 못한 상품이라 받아주지 않고… 물건이 팔려야 월급도 주고 할텐데… 어떡하지?”

  여 기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한 현화자 사장은 직원들에게 “우리 모두 직접 시장 개척에 나서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저희는 가족이잖아요! 함께 이겨냅시다!” 직원들은 적극 호응하며 매 사람마다 전단지를 들고 한집, 두집 시장 개척에 나섰다.

  “쫓겨나면 또 들어가 상품을 소개하고 오늘 안되면 래일 계속해 소개하면서 저희 모두가 들이밀기 작전을 했지요. 하하하…”

  그 렇게 가장 힘든 시기, 그들을 밀어준 ‘이’가 또 있다. “그때 고맙게도 정부에서도 저희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조직부 등 부문에서는 전시회, 사이트, 매체 등을 통해 회사 상품을 널리 홍보해주었는데 짧은 시간에 ‘정안식품’이라는 이름은 널리 알려졌지요.”

  직원들의 노력과 정부의 도움으로 3달 후 시장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백화점, 마트에서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렸고 한번 먹어봤던 사람들은 재차 ‘정안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음력설이 오면서 저희 회사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무명으로 팔 때는 누군지 모르고 고객들이 저의 제품을 찾지 못했지만 이젠 정안이라는 상품으로 팔기 시작하니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더군요.”



  정부에서 잘한 덕에 행복한 ‘대가족’ 있게 돼

  현 20여명의 가족성원으로 흥성흥성하지만 처음엔 이곳으로 모여드는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근년 고향으로 돌아오는 조선족분들이 많음을 실제로 느끼고 있다.”며 현화자 사장은 말한다.

  “특히 작년 코로나19로 외국에서 살지, 고향에서 살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중국정부의 정책, 사회구역, 의료 사업일군들의 헌신정신 그리고 사회보험, 의료보험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할 때 그래도 여기가 안전하고 살기가 좋음을 확신하더라구요.” 라며 “정부에서 잘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남았고 또 그들이 취직, 창업하게 되면서 저희 회사에도 많은 조선족들이 모여들게 되였죠. 그것도 30-40대 젊은이들이 많으니 저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라며 기뻐한다.



  가족력량이 불어나니 불황에도 ‘정안식품’은 승승장구했다. 코로나 19 로 가장 어려운 시기인 2020년 매출은 2019년보다 75% 올랐고 금년 1분기 매출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25% 올랐다고 한다.

  ‘정 안식품’ 공장장인 김민우는 소주 모 회사에 있다가 귀향해 이 회사에서 일한지 거의 2년 되여가는 40대이다. “우리 회사는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 회사에 오기 전 많은 곳에서 일해봤지만 이 회사만큼한 곳은 없습니다.” 라며 “좋은 직장이 있으니 이젠 여기에 뿌리 박고 살 것”이라고 한다.

  “저희 기업은 주식회사이고 직원 거의 대부분은 주주분들입니다”라고 소개하는 현화자 사장은 공동치부를 위해 기업 지분을 내부 직원들과 함께 나눠 경영하고 있다.

  “한 지붕아래서 살아야만 가족인 것이 아니라 한 직장에서 같은 밥을 먹으면서 같은 일을 토론하면서 같은 곳을 향해 한마음한뜻으로 일하게 되니 저희는 가족이 된거죠.” 직원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귀향창업, 고향건설로 행복한 현화자 사장과 그의‘가족’들

  현 사장 또한 중국인으로서의 자호감과 고향의 향후 발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마을에 오는 사람들을 붙잡으며 함께 고향건설에 이바지하자고 호소한다. 그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으며 또 물심량면으로 지지를 받으며 창업, 취직에 성공한 이들도 꽤 많다.

  “사 실상 고향건설, 귀향창업은 큰 돈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정부의 도움, 정책의 혜택, 민영기업가들을 위한 홍보, 특강 등 든든한 뒤심 그리고 자신의 노력을 보태면서 조금씩 조금씩 커가고 있는 것입니다” 라며 경험담을 말한다.

  현 화자 사장은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준 정부의 은혜를 사회에 반환하기도 한다. 2019년 허리띠를 졸라매며 대학생을 키우는 직원이 안스러워 ‘가족’을 돕기 위해 회사에 ‘애심기금회’를 설립, 매출의 1%를 어려운 학생, 가정 돕기에 나섰다. 또한 사회 여러 ‘애심협회’의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서 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된다’고 사랑, 합심으로 고향건설에 이바지하는 ‘정안식품’ 대가족의 앞날은 더욱 더 밝을 것이며 또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사회는 더욱 더 아름다와질 것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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