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와대가 27일 조선과 한국이 7월27일 오전 10시(서울 시간)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하루 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양국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지난해 6월9일 관계 악화로 인해 조선측에서 단절한 뒤 13개월 만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통신연락선의 재개는 양국이 정식으로 대화를 회복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국이 다음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지속할 지에 외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양국 수뇌들의 합의에 따라 쌍방은 7월27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지금 온 겨레가 좌절과 침체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