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기관투자가의 중국 채권 구매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국채등기결산공사(C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역외 기관이 위탁한 인민페 채권 규모가 3조3천751억8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보다 753억5천200만원 늘어난 규모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역외 기관투자가의 인민페 채권 보유량은 4천149억9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그중 국채 보유량이 65.2%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정책성 은행채가 31.2%로 2위에 올랐다.
한편 7월 역외 기관의 중국 채권 매매 역시 활발했다.
채권통(债券通·Bond Connect)이 발표한 '채권시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은 267억원이며 월간 거래량은 5천88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인민페 채권 보유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중국과 미국의 국채 금리차를 꼽으면서 중장기적으로 인민페 자산 선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흥업(兴业)증권은 해외 중앙은행이 주로 국채에 투자했다며 류동성 및 리스크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성 은행채 주요 투자기관은 펀드사·보험업체·은행 등으로 수익성을 중시했다는 평가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