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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서 유명한 ‘마포옥’ 청도에도 자리를 튼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12일 08:30
  한식의 보양식으로 불리우는 설렁탕, 중국에도 전문점은 많지만 손꼽히게 기억나는 곳이 많지 않다.

  그 와중에 상해에서 설렁탕, 록두삼계탕, 선지해장국 등으로 소문난 ‘마포옥’음식점이 최근 청도시 청양구에 자리를 틀고 시영업에 들어가면서 브랜드화와 규모화의 길을 모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상해 ‘마포옥’ 청도본점은 청양구 부성로(阜城路) 398-19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입구에 ‘우리의 맛으로 당신의 위를 따뜻하게 해드리겠다’는 슬로건이 쓰여져 있다.

  ‘마포옥’의 특색메뉴로는 단백질, 콜라겐, 칼슘이 함유되어 뼈 건강과 피부개선에 좋다는 설렁탕뿐만 아니라 선지해장국, 인삼꼬리탕, 갈비탕, 삼계탕, 육개장, 갈비찜, 보쌈, 콩나물 비빔밥 등 인기 메뉴들도 있다.

  8월 13일에 정식 오픈식을 하게 되는 청도본점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상해 마포옥음식관리유한회사 박규봉 사장(수화)은 일찍 1997년에 부인 김미자씨와 함께 일본에 갔다가 설렁탕집에서 노하우를 전수받고 설렁탕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였다고 한다.

  2002년에 그는 한국 마포구에 계시는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으로 부인과 함께 일본 요꼬하마에 ‘마포옥’이란 이름으로 식당을 꾸려 2년간 운영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후 친구의 소개로 2005년 상해에 진출하여 ‘마포옥’음식점을 차렸다. 년중 휴무없이 매일 24시간 운영하는 ‘마포옥’은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독특한 맛과 주인장의 인품에 끌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상해 지역에 해마다 분점을 하나씩 늘이며 총 5개를 경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미자 사장도 남편을 따라 어느새 료식업 전문가로 변신했고 마포옥음식점의 각종 소스는 김미자 사장이 손수 개발하여 만들었다.

  료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2019년 ‘마포옥’은 상해한국인회로부터 화동지역 ‘베스트 한국식당’으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그 동안 ‘마포옥’을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베품과 나눔, 봉사에도 앞장섰다. 해마다 설날 오전 7시~ 11시 반 사이에는 사연으로 고향에 갈 수 없는 주변 고객들을 대상으로 떡국, 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했고 주말에 찾아오는 류학생들에게도 설렁탕을 반값만 받았다. 또한 임산부들은 평소에 찾아와도 설렁탕을 반값에 제공했다.

  이외 해마다 새해 림박에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쌀, 고기, 야채, 과일, 음료수 등을 차량에 듬뿍 실어 가까운 양로원에 찾아가 베품과 나눔을 실천했다고 한다. 박사장은 넉넉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누면 넉넉해지고 나눔을 실천할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경기가 침체되고 코로나 영향을 받으면서 이들 부부는 한 나무에만 매달리는 사업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4개의 분점을 하나씩 접고 부동한 분야로 투자를 단행하기 시작, 2020년 4월 상해 홍천로에 K마트와 오빠 커피숍을 각각 오픈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자 여유가 생긴 이들 부부는 료리에 밝은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마포옥’브랜드를 계속 육성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올해 다시 ‘마포옥’ 에 올인하면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청도에 가게를 냈던 것이다.

  박사장은 “지금은 맛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설렁탕은 끓이는 과정의 정성으로 보아도 건강한 료리로 손색없다”면서 “코로나 속 어려움은 있겠지만 부단한 변화와 도전 정신으로 청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료리를 정성껏 만들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해안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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