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개월 리탈 예상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가 최근 여러모로 위기다.
구단 그 자체였던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정한 샐러리캡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팀을 떠났고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 아구에로가 전치 10주에 달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구에로가 오른쪽 다리 힘줄에 문제가 있다. 정밀검진을 통해 11월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6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같은 아르헨띠나국가팀 소속인 메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캄프 누에 입성했다. 하지만 메시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팀을 떠나자 아구에로의 꿈은 좌절됐다.
절친 메시가 떠나게 됐고 본인까지 큰 부상을 입으면서 아구에로는 힘든 시기를 겪게 됐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메시의 고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도 않았고 유벤투스와의 ‘호안 감페르 트로피’에도 결장했다.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은 “그가 부상이 있다는 것은 유감이다. 우리는 그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가 잘 훈련했기 때문에 한단계 물러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 파티와 우스만 뎀벨레를 부상목록에 올려놓은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까지 추가하게 됐다. 메시까지 리탈하며 바르셀로나는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2022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카라스코》는 아구에로 계약에 대한 깜짝 놀랄 만한 주장을 했다. 이들은 바르셀로나가 아구에로와 계약을 할 때 건강조건을 포함시켰다며 아구에로가 건강문제로 경기를 뛰지 못할 경우 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전 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나이를 먹으며 아픈 곳이 늘어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에 대한 보호장치를 둔 것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대형 폭탄이 터졌다. 매체의 주장 대로라면 아구에로가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날 수 있다. 외신